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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데스노트> 10월 개막…조형균·김민석·임규형 등 캐스팅

글: 이솔희 | 사진: 오디컴퍼니 2025-08-18 3,710

 

뮤지컬 <데스노트>가 2년 만에 새로운 캐스팅으로 돌아온다. 야가미 라이토 역의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 엘(L) 역의 김성규, 산들, 탕준상 등 새로운 라인업을 구축하고 오는 10월 14일부터 일주일간의 프리뷰 기간을 거쳐, 10월 21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본 공연의 막을 올린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각색한 뮤지컬 <데스노트>는 사신의 노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후,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L)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한국 초연 이후, 2022년 오디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새로운 프로덕션을 선보였다.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하고, 무대 3면에 초대형 LED 영상 패널을 도입해 시공간을 뛰어넘는 영상미로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등 디테일을 강화해 한층 세련된 무대 미학을 완성했다. 

 

2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데스노트>는 탄탄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뉴 캐스트들이 대거 합류했다. 가장 먼저,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범죄자를 처단하며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야가미 라이토 역에는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헤드윅>, <하데스타운>, <시라노>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무대를 압도해온 조형균이 '야가미 라이토'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탁월한 가창력과 원숙한 연기, 무대 위에서 발휘하는 카리스마까지 모두 갖춘 그는 청년부터 여장남자, 노인까지 나이 불문, 성별 불문하고 많은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다양한 역할을 품을 수 있는 배우라 평가받고 있다. 선과 악의 기로에서 아슬아슬하게 외줄타기 하는 라이토를 배우 조형균이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되는 이유다.
 
싱어송라이터이자 그룹 멜로망스의 보컬, 김민석은 2024년 뮤지컬 <하데스타운>에서 오르페우스 역을 맡으며 뮤지컬계 혜성처럼 등장했다. 섬세한 표현력과 아름다운 음색, 진정성 담은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데뷔와 동시에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신인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 초에는 <베르테르>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감성적으로 그려냈던 그가 냉철한 이성과 정의감으로 무장한 라이토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임규형은 2024년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에서 에반 핸슨 역을 맡아 시원한 가창력과 호소력 짙은 연기력, 디테일을 더한 표현력으로 대극장 첫 주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현재 공연 중인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서도 탄탄한 가창력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의 온전한 신뢰를 얻고 있다.

 

 

정체를 숨긴 채 천재적인 추리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세계 최고의 명탐정 엘(L) 역에는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발탁됐다.
 
엘(L)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가상 캐스팅 명단에 꾸준히 이름이 거론됐던 김성규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레드북>, <킹키부츠> 등 다수의 작품에서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농익은 무대 경험을 통해 비범하고 유니크한 엘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한편, 냉철하고 예리한 통찰력을 지녔지만 어린아이같이 무모한 면도 있는 엘을 입체감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2012년 <형제는 용감했다>로 처음 뮤지컬계 입문한 후 <삼총사>, <넥스트 투 노멀>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활동하며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산들이 또 한 명의 엘로 이름을 올렸다. 섬세한 캐릭터 해석과 개성 있는 연기, B1A4의 메인 보컬다운 뛰어난 가창력으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배우로 평가받는 산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강렬한 에너지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엘의 내밀한 고뇌와 복합적인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무대에 돌아온 반가운 얼굴, 탕준상이 엘(L)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한 그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미제라블>, <킹키부츠> 등 내로라하는 대작들에 아역 배우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하는 성장의 궤적을 그려온 그는 오디션 당시 뛰어난 실력으로 찬사를 받아 당당히 엘 역을 거머쥐었다고. 배우로서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뮤지컬 <데스노트>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한다.
 


아마네 미사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으로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신 렘 역은 이영미, 장은아가 출연을 확정했다. 깊은 내공을 지닌 무대의 거장 이영미는 2023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렘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뉴 프로덕션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어느덧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장은아도 렘 역으로 출연한다.

 

 

 

단조롭게 흐르는 시간에 지쳐 인간계에 ‘데스노트’를 떨어뜨려 거센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사신 류크 역에는 양승리, 임정모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 가수이자 야가미 라이토를 열렬히 사랑하는 아마네 미사 역에는 최서연과 케이가 나란히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10월 14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7개월 간의 장기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추후 추가 배우 라인업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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