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가 신작 뮤지컬 <프라테르니테>의 개막 소식을 알리며 출연진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28일부터 2026년 1월 18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는 혁명이라는 개념이 막 태동한 18세기 말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때 ‘형제’였지만 혁명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두 남자가 혁명을 거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CJ 문화재단의 2023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분에 최종 선정된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는 작년 7월 쇼케이스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정식 본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되었다.
공연은 부르주아 국회의원인 ‘빅토르’의 저택에 한때 그가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무산 계급 아이 ‘제르베’가 찾아오며 시작된다. 격변하는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너무 빨리 어른이 된 아이는 옛 스승에게 총을 겨누지만, ‘함께’였던 시간을 떠올리며 언젠가 빅토르가 자신에게 질문했듯이 이대로 죽을 것인지, 아니면 다르게 살아볼 것인지 묻는다. 정치적 이념의 풍랑 속에서 각자의 신념에 따라 다른 길을 선택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는 두 인물을 통해 이기심과 이타심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은 부르주아이자 혁명이라는 목표를 위해 주저 없이 누군가를 이용하는 인물인 빅토르 역에는 박유덕, 안재영, 양지원이 캐스팅되었다.
굴뚝 청소부였으나 그의 재능을 알아본 빅토르에 의해 꼬마 혁명가로 길러진 제르베 역에는 윤재호, 김기택, 이세헌이 출연한다.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는 대학로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창작진들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1년 제14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젊은 연극인상, 2022년 제58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홍련>, 연극 <붉은 낙엽>, <바닷마을 다이어리>, <지킬 앤 하이드> 등을 통해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젊은 연출가로 떠오른 이준우 연출을 비롯하여, 뮤지컬 <수영장의 사과>, <루트:ROUTE> 등으로 다수의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가능성을 인정받은 작가 이다민, 뮤지컬 <루트>, 웹뮤지컬 <감염자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신선한 음악을 선보인 작곡가 임예진이 의기투합하여 몰입감 넘치는 텍스트와 연출, 다채로운 음악을 통해 두 인물의 관계와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 관계자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을 통해 독창성과 완성도, 가능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를 관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각자 다른 선택을 하지만 결국 서로를 위해 변화하는 빅토르와 제르베의 이야기가,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요즘 사람들에게 하나의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훌륭한 창작진, 배우들과 함께 오래도록 관객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라는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