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뮤지컬 <일 삐노끼오>가 8월 7일부터 223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일 삐노끼오>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화작가 C.클로디의 1983년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 (Le adventure di Pinicchio)”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제페토가 장작을 깎아 만든 작은 인형 피노키오가 훌륭한 인간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교훈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 삐노끼오>는 이탈라이 밀라노 떼아뜨로 델라루나 극장에서 2003년 4월 초연되었다. 초연 당시 오페라와 뮤지컬의 적절한 조화로 오페라와 대중화와 뮤지컬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연 이 후 이탈리아 22개 도시, 스페인 등 유럽지역에서 공연되었다. 유럽 지역을 벗어나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소프라노 조수미가 로마에서 공연 관람 후 한국 공연을 추천하며 이루어지게 되었다.
<일 삐노끼오>는 영화감독 사베리오 마르코니가 연출을 맡아 이탈리아 특유의 감수성과 창조적 표현으로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섬세한 무대 디자인과 비비드 컬러의 의상, 풍성한 장면 전환이 뮤지컬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오페라의 나라 이탈리아의 음악적 감각이 돋보이는데, 무대의 서막을 올리는 락발라드, 세계로 음악 여행을 떠나는 듯한 힙합, 칸초네, 라틴음악 등 현재 이탈리아 대중음악을 이끌고 있는 듀오그룹 ‘이 푸(I Pooh)’가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22곡이 작품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