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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노래의 주인공을 찾아서, <그날들> 오디션 현장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이다엔터테인먼트 2012-12-03 4,967

故 김광석의 노래 28곡으로 만들어질 <그날들>이 2013년 개막을 앞두고 오디션이 한창 진행 중이다. 김광석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많았던 만큼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도 크다. <그날들>은 한·중수교 20주년 행사를 준비 중인 청와대가 배경으로 20년 전 있었던 실종과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지난 11월 29일에는 <그날들>에 출연할 조연 및 앙상블 배우들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열렸다. 오디션에는 연출가 장유정, 음악감독 원미솔, 안무가 정도영, 이다엔터테인먼트 대표 손상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배역에 적합한 옥석을 가리기 위해 직접적인 질문들을 던지면서 유심히 살펴봤다.

 

이날 배우들은 ‘변해가네’에 맞춘 단체 지정 안무와 ‘그날들’을 노래했고 자유안무, 지정 대사 등을 소화했다. 긴장감이 역력한 가운데서도 준비해온 소품을 센스있게 꺼내들기도 하며 자신만의 개성과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경호원이란 역할의 특성상 <그날들>에서는 특공무술이 주요 안무 포인트로 등장한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무술을 자유 안무로 선보였다. 장유정 연출은 “2차 (오디션) 같은 경우는 연기도 보고 있다. 작품과 역할이 잘 맞아야 한다. 대부분의 배우가 경호관을 해야하기 때문에 몸을 잘 쓸 수 있다든지 눈빛이 좋다든지 연기가 잘 된다든지 직업상 잘 어울리는 사람을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날들>은 미스테리라는 독특한 구조를 취한다. 장 연출은 김광석 노래 자체의 템포가 비슷하다보니 드라마틱하게 가기가 어려웠다며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 높이기 위해 이런 구조를 택했다.”고 말했다.

 

특유의 필력으로 작품마다 개성있는 스토리를 창조해내는 장유정 연출과 <스트릿 라이프>에서 주크박스 뮤지컬의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원미솔 음악감독과 정도영 안무가가 만나 故 김광석의 노래로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켜주지 못한 사람에 대한 미안함과 위로를 얘기할 <그날들>은 2013년 4월 대학로 뮤지컬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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