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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수상작 <원스>, 공개 오디션 접수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3-09-03 3,594

브로드웨이 8개 부문 수상작 <원스>가 국내 무대에 오른다. 신시컴퍼니는 <원스>와 지난 3월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014년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한국 초연을 올린다.

 

 

<원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2007년 아일랜드 저예산 인디 영화가 원작이다. 2011년 11월 미국 비영리 단체인 뉴욕시어터워크숍을 통해 소개됐다. 뮤지컬은 영화의 섬세한 감정을 살리면서도 뮤지컬이란 장르적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2012년 3월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2012 드라마 데스크상 4개 부문, 토니상 8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2013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었다.

 

<원스>는 기존 브로드웨이 문법을 탈피한 작품이다. 술집을 배경으로 하는 단일 세트에 등장 인물들이 직접 악기를 들고 움직이는 것이 전부지만 내로라 하는 크리에이티브팀이 뭉쳐 작품을 탄탄하게 받쳤다. 국내에 <블랙워치>로 방문한 적 있는 연출가 존 티파니,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 엔다 월시, <아메리칸 이디엇>의 안무가이자 존 티파니의 오랜 동료 스티브 호겟과 <맘마미아!>의 음악감독 마틴 로우, <아이다>와 <메리 포핀스> 등으로 토니상에서 다섯 차례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했던 밥 크로울리와 <아이다>로 토니상 조명상을 수상한 나타샤 카츠 등의 아티스트들이 <원스>에 함께 했다.

 

 

 

<원스>는 한국 초연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10월 3일부터 19일까지 한전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원스>는 액터-뮤지션 뮤지컬로 <모비딕>에서 선보인 형식과 같다. 별도의 오케스트라 없이 배우들이 직접 악기 연주와 노래까지 맡아야 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주 능력은 필수다. 오디션에서도 기존에 요구되었던 뮤지컬에 필요한 노래, 연기, 안무에 악기 연주에 대한 평가도 함께 본다. 오디션은 해당 자질을 갖췄다면 가수나 배우, 연주자 등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오디션 원서는 2013년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9월 2일 자정까지 신시컴퍼니 웹사이트(https://www.iseensee.com)에서 접수할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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