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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돌아오는 <풍월주>에 정상윤, 신성민, 김지현 등 출연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간프로덕션 2013-10-01 3,251

2012년 초연하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던 <풍월주>가 오는 11월, 대학로로 다시 돌아온다.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 기생인 풍월이란 독특한 소재한 소재와 섬세한 감정을 울리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에서 리딩 공연으로 먼저 첫 선을 보인 이후 뜨거운 관심은 2012년 정식 공연, 지난 6월 일본 공연까지 이어졌다.

 

 

새롭게 돌아오는 <풍월주>에는 리딩 공연에 참여했던 정상윤과 김지현이 합류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두 배우는 본공연에도 참여하며 다시 한 번 <풍월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운루 최고의 풍월로 진성여왕의 사랑을 받지만 오직 사담만을 바라보는 역할인 `열`은 정상윤과 함께 <잃어버린 얼굴 1895>, <윤동주, 달을 쏘다> 등 서울예술단 가무극에서 기대주로 떠오른 조풍래가 함께 출연한다.

 

열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아니면 천하를 얻을 수 있는 열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담은 <풍월주> 초연을 통해 단숨에 이름을 알린 신성민과 mnet <보이스코리아> 시즌2에 출연하며 `바다의 정우성`이란 별명을 얻으며 준결승에 진출했던 배두훈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여왕이지만 열에게 만큼은 여자이고 싶은 진성여왕은 <풍월주> 일본 공연에도 참여했던 김지현과 <헤드윅>, <미녀는 괴로워> 등에 출연했던 전헤선이 캐스팅되었다. 운루의 총 책임자인 동시에 진성을 사랑하는운장 역할은 임현수와 최연동이, 열과 사담의 동료 풍월인 궁곰 역은 김보현 등이 맡는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올 이번 공연은 연출가 이종석이 참여한다. 이종석 연출은 `무엇보다 사담과 열이 왜 서로를 그리 아끼는지 배경을 더 밝히고, 열과 사담, 진성여왕 세 주인공이 어떤 관계인지를 좀 더 명확히 보여주고자 한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다른 이의 희생을 종용하는 진성여왕과 그 희생을 마다않는 사담을 통해 서로 다른 이들이 그리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려 한다. 관객들에게 그윽한 쓸쓸함과 울림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풍월주>는 11월 9일부터 2014년 2월 16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11월 9일부터 17일까지 해당되는 프리뷰 공연은 40%, 재관람은 25% 할인을 제공한다. 1차 티켓 오픈은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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