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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News] 11월의 말말말 [No.122]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한국뮤지컬대상, 비오엠코리아, 신시컴퍼니 2013-11-18 2,403

10월 7일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어떡해 진짜 상 탔어!!!” - 배우 박준면                                             
박준면은 여우조연상 수상 직후 감정에 북받쳐 울먹이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수상 여부를 사전에 가르쳐주지 않아 수상 소감도 준비 못했다며 뭐라 말할지 몰라 머뭇거리면서도 <레 미제라블> 오디션 원서를 썼던 때부터 긴 오디션을 거쳐 1년간 작품을 하던 때를 회상했다.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의 모습에, 또 좋은 배우가 될 테니 계속 섭외해달라는 말을 잊지 않는 센스까지 더해 관객들은 두 배 더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집안에 연출이 있단 것은 마치 고3 짜리를 계속 데리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 연출가 장유정  
연출가와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표현한 한 마디. 혼자 모든 걸 다하는 것처럼 예민하고 이기적이고 나라를 구하기라도 하는 양 큰소리를 치고 산다고. 연출상을 받으면 감사하단 말을 꼭 하고 싶었던 사람으로 부모님과 가족을 꼽았다. 부모님은 고3 수험생을 대하듯 모든 걸 견뎠고, 가족은 그걸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말 속에 긴 시간 쌓인 미안함과 고마움이 깊이 담긴 연출상 수상 소감이었다.

 

 

10월 22일 <친구> 제작 발표회

 

“작품 제안을 처음 받았을 때 떠올랐던 단어는 ‘지못미’였습니다.” - 작가 이다윗 
이다윗 작가는 <친구> 참여 제안에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란 말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영화에서 깊게 설명되지 않았던 인물들의 속내가 궁금했기 때문이었는데 그래서 뮤지컬 작업이 그들의 속마음을 끄집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했다. 작품의 토대는 영화의 흐름을 따라가지만 뮤지컬에선 영화에서 지켜주지 못했던, 인물들의 우정과 사랑, 숨은 상처를 파고들어 영화보다 인물의 내면 드라마에 집중한 <친구>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10월 23일 <고스트> 연습 현장 공개

“남자답게 보여야 할 텐데.” - 배우 주원                                                      
주원은 아이비와의 호흡에 대해 자신이 연하라 더 남자답게 보이면 좋겠다는 고민을 내비쳤다. 아이비와 극 중 연인인 만큼 사랑스러우면서도 남자다운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뮤지컬을 4년간 쉰 동안 아이비가 뮤지컬에서 활동해온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했던 장르임에도 오랜만에 돌아오니 새롭다며 늦게 투입되었지만 연습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 122호 2013년 11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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