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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초연 12월 개막…아가사 크리스티의 사라진 11일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2013-11-27 4,288

<아가사>가 12월 첫 선을 보인다. 추리 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아가사 크리스티가 1926년 겨울에 11일간 실종되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수로 프로젝트가 <블랙 메리 포핀스>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보이는 스릴러 작품이다.

 

 

<아가사>의 타이틀 롤, 아가사 크리스티 역에는 오랜만에 신작 뮤지컬 무대에 서는 배해선과 양소민이 캐스팅되었다. 밖에선 스타 여류 추리소설 작가의 삶을 살고 있지만 안에선 창작에 대한 압박과 남편과의 불화로 혼란을 겪는 인물이다. 아가사를 사로잡는 매력적인 남자 로이 역할은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진선규와 <넥스트 투 노멀>의 박인배가 출연한다. 로이는 아가사 크리스티 실종사건의 배후에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17세 소년과 성인까지 오가야 하는 레이몬드 역할은 <모차르트, 오페라 락>의 박한근과 <미남이시네요>의 김지휘(김동혁), <블랙 메리 포핀스>의 윤나무가 각각 캐스팅되었다. 레이몬드는 호기심 많은 17세 소년으로 추리 소설가가 되고자 하는 소년으로 커서는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재기조차 꿈꿀 수 없게 되는 폐인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아가사의 남편으로 아가사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아치벌드 크리스티 역에는 <비지터>의 황성현이 출연한다. `살인`에만 푹 빠져있는 아가사에게 싫증을 느끼는 캐릭터다. 아가사의 뒷 얘기를 캐내려 하는 신문기자 폴 역할과 아가사의 원고를 재촉하는 출판사 편집장 뉴먼 역할은 연극 <트루 웨스트>의 홍우진과 <나와 할아버지>의 오의식이 맡아 두 가지 역할을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베스와 낸시 역할은 <블랙 메리 포핀스>의 추정화와 연극 <발칙한 로맨스>의 한세라가 출연한다. 베스는 아가사의 오랜 하녀로 어머니 같은 존재지만 아가사에게 비밀을 간직한 인물이다. 낸시는 아가사의 남편인 아치벌트의 비서이자 불륜 상대다.

 

<아가사>는 김수로 프로듀서가 제작하는 김수로 프로젝트 8탄으로 <모범생들>의 연출가 김태형이 연출을 맡고 작가 한지안이 쓴 작품이다. 색다른 소재로 관심을 모을 <아가사>는 12월 31일부터 2014년 3월 2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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