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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호-김범준, <13>에 나란히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더펀팩토리 2012-09-10 4,194

<13>의 한국 초연 캐스팅이 확정됐다. <13>은 2008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 처음으로 만 18세 이하 배우들과 밴드로 구성됐던 작품이다. <13>의 배우들은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오디션과 4주 간의 워크숍을 거쳐 선발됐다.

 

 

에반과 아치 역엔 <빌리 엘리어트> 한국 초연 당시 빌리와 마이클로 눈도장을 찍은 정진호와 김범준이 출연한다. 에반은 뉴욕에서 인디애나로 전학온 유대인 소년이다. 영특하지만 카리스마를 지닌 괴짜 캐릭터다. 아치는 에반의 친구로 유쾌한 성격을 지녔지만 불편한 다리 때문에 따돌림을 당한다.

 

패트리스 역엔 뮤지컬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박도연과 이수빈이 더블 캐스팅 됐다. 패트리스 또한 에반의 친구로 밝고 영민하지만 엉뚱해서 왕따를 당하는 역할이다. <소리도둑>, <라이온킹> 등에 출연했던 박도연은 칸, 베를린 국제영화제 진출작 <여행자>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실력을 쌓아왔고 이수빈은 어린 나이임에도 <영웅>, <내 마음의 풍금> 등의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우다.

 

 

밴드는 오디션을 통해 10대들로 구성했다. 특히 드럼엔 배우 박준규의 아들 박종혁이 합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합격됐을 만큼 실력이 좋았다는 후문이다.

 

<13>은 13세에 갖는 성년식 파티에 기대가 큰 에반이 뉴욕에서 인디애나로 전학을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더펀팩토리와 스토리P가 공동제작한다. 연출가 이종석, 음악감독 조선아가 참여하고 안무감독으로 최근 결혼식을 올린 이주노가 참여한다. 12월 1일부터 2013년 1월 6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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