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이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 지난 9월 6일(현지 시간) ‘월드 기네스북 2013년 에디션’에 정식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있었다. 월드 기네스북에는 ‘앨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역사상 최장기 공연으로 2012년 2월 마제스틱 극장에서 10,000회 공연 기록’이란 문구로 실린다.
이날 행사엔 기네스북 세계 판정원 아만다 모천과 현재 브로드웨이의 <오페라의 유령> 공연에 출연 중인 휴 파나로(팬텀 역), 2005년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 당시 크리스틴을 연기했던 마니 랍(크리스틴 역), 카일 바리시크(라울 역) 등이 자리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8년 1월 26일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2006년 1월 6일, 7,486회를 공연하며 <캣츠>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수많은 작품이 공연되는 브로드웨이에서 18년 이상 공연 중인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이 유일하다. 2013년엔 브로드웨이 공연 25주년도 앞두고 있어 겹경사를 맞는다. <오페라의 유령>을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수십년 동안 무대를 위해 함께 해준 배우, 뮤지션, 스태프들과 공연을 보러 와주신 전세계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2011년 웨스트엔드 25주년을 시작으로 2012년 25주년 기념 월드투어, 2013년 브로드웨이 25주년까지 25주년 기념 행사들을 진행 중이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25주년 공연을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오페라의 유령 원정대> 이벤트가 9월 24일까지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공식 웹사이트(https://www.phantomoftheopera.co.kr)에서 진행 중이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내한공연은 12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한다. 티켓오픈은 9월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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