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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윤-박해수-전성우, <삼천-망국의 꽃> 캐스팅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PMC프로덕션 2012-09-17 3,690

서윤미 연출의 차기작 <삼천-망국의 꽃>이 10월 개막한다. <삼천-망국의 꽃>은 2012년 흐름 중 하나인 팩션 사극으로 백제 시대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주인공인 뮤지컬이다. <삼천-망국의 꽃>에선 기존에 알고 있던 현실성 없는 삼천궁녀가 아니라 불교의 삼천(三千, 과거와 현재, 미래의 하늘 / 온 세상)으로 해석되는 단 한 명의 궁녀라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의자왕 역할에는 정상윤이 캐스팅됐다.  2012년 한 해 <블랙메리포핀스>, <파리의 연인> 등에 출연했던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의자왕으로의 사극 연기를 펼친다. 최근 MBC TV 드라마 <무신>에서 김윤후 역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박해수는 예식장군 역을 맡는다. 박해수는 <됴화만발>,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등의 작품에서 특유의 색채를 담아내는 연기로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쓰릴 미>, <블랙메리포핀스>로 인지도를 넓힌 전성우는 의자왕의 충신인 진장군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궁녀인 연화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출연했던 최주리가 출연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뽐냈던 홍지희가 더블 캐스팅 됐다. 연화는 의자왕과 진장군 사이에서 사랑을 노래하는 캐릭터다. 백제 신녀 화야는 <블랙메리포핀스>의 태국희와 <셜록홈즈>의 구민진이 연기한다.

 

<삼천-망국의 꽃>은 의장왕과 궁녀 삼천, 주변인물 간에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다룬 판타지 사극이다. 절제된 현대 무용과 4인조 국악 밴드가 무대를 채운다. 작품마다 새로움을 던져주는 서윤미 연출이 <밀당의 탄생>, <블랙메리포핀스>에 이어 다시 한 번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10월 26일부터 2013년 1월 20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1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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