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학교>가 Ver.7으로 12월 25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1990년대말과 2000년대초 올려졌던 록뮤지컬 <모스키토>의 음악을 바탕으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이다. 2009년 초연 이후 극단 학전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꾸준히 공연해왔다.
2011년 공연에는 <모스키토>부터 출발했다는 의미를 부여해 1997, 1999, 2000, 2004년(<모스키토>)과 2009, 2010년(<굿모닝 학교>)까지 계산된 ‘ver.7’을 제목에 붙였다.
이번 공연엔 <빨래>의 추민주 연출과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서정선과 이득춘이 안무가로 함께 한다.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는 가사와 예술감독을 맡았고 정재일이 <모스키토>의 음악을 편곡했다.
높은 완성도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선보여온 크리에이티브팀인 만큼 급변하는 청소년들의 경향을 사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본과 무대도 전면 수정해 확 바뀐 이야기와 공간의 구분이 없는 무대, 빠른 무대 전환으로 속도감 있는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굿모닝 학교>는 오늘날의 청소년들의 현실과 그들의 이야기를 록과 힙합, 발라드, 랩까지 젊은 감각의 음악과 함께 그려낸다. 마이크로 블로그(트위터, 미투데이 등)가 활성화된 요즘에 맞게 10대들의 인터넷 문화도 보여준다. 특히 랩으로 대사하는 장면은 직설적인 요즘 청소년들의 화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일곱 번째 버전은 17세 이상 청소년들의 선거권 특별법을 주요 내용으로 담는다. 청소년들의 투표권을 이용하려는 정치인과 투표권이 생긴 청소년들이 자기 주장을 펼쳐가는 모습을 시원하게 담아낸다.
한편,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은 11월 11일, 첫 날 공연을 극단 학전(02.763.8233)으로 전화 예약 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후 공연 기간엔 수능 수험표 지참시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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