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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을 찾지 못한 이들을 채워줄 <카페인>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CJ E&M 2012-01-05 2,706

카페인은 낯익은 단어다. 최근엔 고카페인 에너지 음료로도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카페인의 대표선수는 두말할 나위 없이 커피다. 커피하면 떠오르는 건 바로 바리스타다. 여기에 와인의 대표적인 직업 소믈리에가 더해지면 2인극 뮤지컬 <카페인>이 된다.

 

 

<카페인>은 매번 남자친구의 마지막 앞 여자가 되고마는 여자와 연애에서 만큼은 고수를 자부하는 한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커피와 와인을 통해 코믹하면서도 발랄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수차례 재공연되면서도 변함 없는 사랑을 받아온 작품으로 김태한, 강지환, 김형준, 구원영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CJ E&M에서 제작에 나서고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한다. 배우들도 달라졌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 중인 네 배우들이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정상훈과 김산호, 윤공주와 김지현이다.

 

코믹 연기로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정상훈은 때론 로맨틱하면서도 때론 장난기 넘치는 강지민을 연기한다. <막돼먹은 영애씨>부터 최근 영화 <완벽한 파트너> 등 영역을 확장 중인 김산호가 <늑대의 유혹>이후 다시 무대로 돌아왔다.

 

<천국의 눈물>. <렌트>, <햄릿> 등 2011년 뮤지컬로 활발히 무대에 섰던 윤공주는 오랜만에 소극장 작품으로 돌아온다. <김종욱찾기>와 <스프링 어웨이크닝>, <왕세자 실종사건> 등에 출연했던 김지현은 김세진 캐릭터로 사랑하고 싶어하는 여성의 섬세한 심리를 풀어낼 예정이다.

 

2008년 초연한 <카페인>은 성재준 연출이 직접 대본을 쓰고 미국에서 김혜영 작곡가가 곡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원미솔 음악감독도 함께 해온 작품이다. 공연은 2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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