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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 긍정 에너지가 솟아나요

글 | 안시은 | 사진 | 안시은 2012-06-15 4,076

 <헤어스프레이>가 3년만에 돌아왔다. 2007년, 2009년에 이은 세 번째 공연이다. 재공연에 참여했던 김민영, 초연 배우 오승준, 김자경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배우들이 새로운 얼굴들로 채워졌다. <헤어스프레이>는 지난 6월 1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갖고 작품을 공개했다.

 

 

<헤어스프레이>의 시작을 알리는 ‘굿모닝 볼티모어’부터 ‘사랑없이’와 ‘웰컴 투더 60’s’, 마지막을 장식하는 ‘멈출 수 없어’ 등의 넘버들이 시연됐다. 무대에선 특유의 밝고 즐거운 에너지가 뿜어져나왔다. 오소연, 김민영, 공형진, 안지환 등 주요 배우의 개성이 배역과 어우러져 배여나왔다. 김민영은 안정감이, 오소연은 풋풋함이, 정원영은 끼가 충만한 모습이 돋보였다.

 

배우들은 시연 전 인사하는 자리도 가졌다. 작품의 매력에 대해 안지환은 딸과 여덟 번 이상 관람했다며 “온 가족이 다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공형진은 “제가 여장을 한다는 것이죠.”라고 말해 좌중을 압도하면서도 “실력파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기분좋게 즐거운 공연을 보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고 배우, 스태프 여러분들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실수가 있더라도 양해하시고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다.”는 당부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헤어스프레이>는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1960년대 미국 볼티모어가 배경이다. 뚱뚱하지만 넓은 마음을 가진 10대 소녀 트레이시가 TV 댄스 경연대회에 출연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인종차별 등 묵직할 수 있는 주제들을 유쾌하게 녹여낸다. 소울, 디스코, 스윙 등의 음악들과 신나는 춤이 어우러져 경쾌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이번 공연은 8월 5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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