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국내 초연됐던 <스트릿라이프>가 <런투유>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10월, 일본에 진출한다. <런투유>는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냈던 DJ DOC의 노래 22곡으로 창작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일본에 진출하면서 한일 대중에게 모두 친숙한 히트곡인 ‘런투유’로 공연 제목을 변경했다.
일본 초연에는 초연배우로 사랑받았던 정원영, 강홍석과 함께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광수와 건일이 캐스팅됐다. 초신성 멤버인 성제가 <미녀는 괴로워>로, 윤학이 <김종욱찾기>로, 성모가 <롤리폴리>로 뮤지컬에 참여했던 가운데 광수와 건일은 뮤지컬 첫 도전이다. 광수는 “발성을 비롯해 연습해야할 것이 많지만 도전이 즐겁고 관객들을 향한 책임감을 깊이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고 건일은 “초신성에서 랩파트를 맡고 있기 때문에 노래 경험은 많지 않지만 DOC 선배님들의 특유의 랩을 멋지게 구사하는 역할을 맡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공연될 <런투유>는 CJ E&M과 일본 대표 제작사 쇼치쿠가 공동제작한다. 이에 대해 CJ E&M 공연사업부문 일본사업총괄 방원식 부장은 “‘런투유’는 DJ OZMA가 일본 버전으로도 불러 인기를 끌었던 DJ DOC의 노래를 뮤지컬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점에서 매력도가 높은 작품이다. 친숙한 넘버를 따라부를 수 있어 공감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 바람이 케이팝을 거쳐 K-뮤지컬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런투유>가 콘텐츠의 힘을 어떻게 보여줄지 주목된다. <런투유> 일본 공연은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1천석 규모의 오사카 쇼치쿠좌에서 진행된다.
* 본 기사와 사진은 “더뮤지컬”이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으며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민, 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