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맨 오브 라만차>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오는 7월 30일 개막을 앞둔 <맨 오브 라만차>에는 류정한, 조승우, 전미도, 린아, 정상훈, 김호영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한다.
돈키호테 역에는 류정한과 조승우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류정한은 2005년 초연 무대에 오른 이후 2008년, 2010년, 2012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역대 돈키호테 중 최다 시즌 출연을 기록한 그는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류정한은 “<맨 오브 라만차>는 공연을 떠나 인생에 많은 도움을 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매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만큼 훌륭하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승우는 2007년, 2013년 공연에 이어 다시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2014년 <헤드윅>과 2015년 <지킬앤하이드> 10주년 공연을 마친 조승우는 출연을 앞둔 <맨 오브 라만차>에 대해 “이 작품은 배우로서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작품이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디컴퍼니는 2015년 현재 배우의 모습과 400년을 뛰어넘은 세르반테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디컴퍼니는 “2015년 <맨오브라만차>에 있어 기념비적인 의미를 가지는 해다. 브로드웨이 50주년이자 한국 초연 10주년이고, 원작소설 ‘돈키호테’가 완간된지 4백년이 되는 등 어느 해보다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사진을 통해 세월을 뛰어넘은 명작의 의미와 가치를 담고자 기획했다”고 새로운 사진을 선보이는 의미를 밝혔다.
돈키호테의 영원한 환상 속의 레이디, 알돈자는 전미도, 린아 등 모두 새로운 배우들이 맡는다. 전미도는 작품마다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닥터 지바고>에 함께 출연했던 조승우는 전미도에 대해 “존경하는 배우이자 천재적인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2011년 <페임>으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 이래 <머더 발라드>, <해를 품은 달>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온 린아는 KBS 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문명왕후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4월 막내린 <지킬앤하이드> 10주년 공연에서 함께 했던 조승우는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고 무엇이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배우”라고 평하기도 했다.
감초 캐릭터로 <맨오브라만차>에서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초 역에는 정상훈과 김호영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에서 맹활약 중인 정상훈은 <맨오브라만차>에서 가장 유쾌하고 진솔한 산초를 보여줬던 배우로 2013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산초를 연기한다. 또 한 명의 산초는 새롭게 참여하는 김호영이다. 김호영은 <프리실라>, <마마, 돈 크라이> 등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넘치는 끼와 존재감을 보여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어떤 산초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맨오브라만차> 2015년 공연에는 조연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2014년 <지킬앤하이드>와 <모차르트!> 등의 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던 황만익이 카리스마 넘치는 도지사와 친절한 여관주인 역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숨은 주역들인 이발사 역에 김호, 까라스코 역에 배준성, 가정부 역에 김명희 등 오랜 시간 <맨오브라만차>와 함께 해왔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한다. 특히 김호는 초연을 제외한 전 시즌, 전 회차(505회)에 연속 출연 중인 영원한 “라만차의 이발사”로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5월 막내린 <드림걸즈>에서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시선을 끌었던 ‘에피’ 최현선이 여관주인 역으로 캐스팅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역시 같은 작품에서 ‘디나’를 연기했던 박은미는 알론조 키하나의 조카 안토니아 역으로 무대에 올라 새침하고 깜찍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신부 역에 조성지, 페드로 역에 손승현, 안셀모 역에 김영완, 노새끌이 역에 공민섭, 박종원, 윤은채, 정성진, 정영일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작품의 깊이와 완성도를 높이고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배우들과 함께 기존의 감동과 더불어 새로움을 찾아갈 작업이 즐겁고 기대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맨오브라만차>는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란 이름으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였던 작품이다. 실력파 배우들로 고전의 감동을 선사할 <맨오브라만차>는 7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6월 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하며, 10주년을 기념해 관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최초로 조기 예매 10% 할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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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조승우, 10주년 맞은 <맨 오브 라만차>에 돌아온다
글 | 안시은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5-06-04 6,594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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