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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 영화 ‘아들’, 연극으로 만들어진다

글 | 조경은(수습기자) | 사진제공 | 마케팅컴퍼니아침 2016-04-14 3,679


6월 초연작 <아들>이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연극 <아들>은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 중인 강식이 하루 간의 특별 귀휴를 받고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영화 ‘아들(2007년)’이 원작이다. 연극, 영화, 뮤지컬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장진이 극본을 쓰고 감독했다. ‘웰컴 투 동막골(2005년)’, ‘박수칠 때 떠나라(2005년)’, ‘하이힐(2013년)’ 등 특유의 개성을 살린 영화를 만들어온 그가 관객들에게 최초로 선보인 가족 영화이기도 하다.
 
연극 <아들>의 제작사 티앤비컴퍼니는 “다큐멘터리 같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작에서 표현했던 서정적 감수성과 스타일을 연극적 이미지로 창출해낸다면 감동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창작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혈연으로 맺어진 부자간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아들>의 제작 배경을 밝혔다.
 
연출은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웃음의 대학>, 뮤지컬 <그리스>, <해를 품은 달> 등의 정태영이 맡았다. 그는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아버지의 정에 눈물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시간을 감동과 웃음으로 전할 연극 <아들>은 6월 7일부터 7월 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초연한다. 4월 21일 프리뷰 공연 티켓이 오픈한다. 초연 출연 배우는 4월 넷째주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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