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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극 <구텐버그> 2년 만에 돌아온다…김신의·조형균, 정문성·정동화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쇼노트 2016-09-09 4,644
<구텐버그>가 초연을 선보였던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으로 오는 11월 돌아온다. <구텐버그>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 최우수 뮤지컬 대본상을 수상했고,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 협회상 등의 시상식에 후보로 오르며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2013년 초연 이후 2014년 공연되었다. 특히 본지 관객 대상 조사에서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재공연 작품 8위로 꼽히기도 했다. 

<구텐버그>는 두 뮤지컬 신인 작곡가와 작가인 버드와 더그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향한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 두 인물이 쓴 뮤지컬 ‘구텐버그’를 브로드웨이에 올려줄 프로듀서를 찾기 위해 임시로 빌린 극장에 유명 프로듀서를 초대하여 직접 작품을 리딩 형식으로 노래하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두 인물이 직접 쓴 작품 속 20여 명이 넘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각각의 인물의 이름이 적혀있는 모자를 쓰고 그 인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극중극으로 보여준다. 두 배우가 선보이는 연기와 최소화된 무대와 한 대의 피아노, 다양한 소품으로 관객의 상상력이 더해지며 완성되는 뮤지컬이다. 



2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은 완전히 새로운 캐스트로 채워진다. 극중 뮤지컬 ‘구텐버그’의 작곡가 겸 작사가 버드 역은 김신의와 조형균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현재 <고래고래>에 출연 중인 김신의는 몽니의 메인 보컬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페스트>에 출연 중인 조형균은 <빈센트 반 고흐>, <난쟁이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구텐버그’의 극작가 겸 작사가 더그 역은 정문성과 정동화가 연기한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정문성은 최근 새로운 헤드윅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정동화는 <라흐마니노프>, <트레이스 유> 등 작품마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활약 중이다. 

새로운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을 <구텐버그>는 11월 13일부터 2017년 1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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