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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국내 초연 연극 <두 개의 방>에 이승주, 전수지, 배해선, 이태구 출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노네임씨어터컴퍼니 2016-09-12 4,955
1988년 세계 초연 이후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두 개의 방(Two Rooms)>이 10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2014년 공연한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이후 두 번째로 예술의전당과 노네임씨어터컴퍼니가 공동주최하는 작품이다.



자신만의 철학을 작품에 투영하는 극작가 리 블래싱(Lee Blessing)의 <두 개의 방>은 인질로 잡혀간 마이클과 그의 아내 레이니와 둘을 통제하려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치적 이슈인 ‘테러’에 작가의 비판 의식을 반영함과 동시에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러브스토리다.



인질이 되어 자신의 상황을 볼 수 없게 된 남자 마이클 역에는 <세일즈맨의 죽음>, <글로리아>의 이승주가 출연한다. 통제되어 아무것도 말할 수 없게 된 마이클의 아내 레이니 역은 <레슬링 시즌>, <소설가 구보씨의 1일>의 전수지가 연기한다.



마이클을 담당하고 있는 국무부 관리자 엘렌 역은 <모차르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SBS TV 드라마 ‘질투의 화신’ 등 무대부터 브라운관까지 활동 중인 배해선이 연기한다.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킬 만한 특종을 노리는 기자 워커 역은 <히스토리 보이즈>의 이태구가 캐스팅되었다.
 
<두 개의 방> 한국 초연 번역과 연출은 <필로우맨>, <히스토리보이즈>의 이인수가 맡는다. 여신동 무대 디자이너, 이동진 조명 디자이너 등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다. 노네임씨어터컴퍼니의 여덟 번째 작품인 <두 개의 방>은 에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10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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