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88회 공연으로 막내린 <키다리 아저씨>가 2개월간 진행한 할인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기부받은 헌혈증 930매를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전달했다.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키다리 아저씨>는 <레 미제라블>로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와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이 섬세한 연출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국내 초연은 이지숙, 유리아,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자극적인 소재 없는 아날로그 감성의 힐링 뮤지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뮤지컬의 따뜻함은 헌혈증 기부로 폐막 후까지 이어졌다.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전달된 헌혈증은 소아암 및 백혈병 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제작사 달 컴퍼니는 “극중 고아원에서 자란 제루샤 에봇을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하게끔 도와줬던 키다리 아저씨(제르비스 펜들턴)처럼 관객들이 기부한 헌혈증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도 희망과 꿈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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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 막내린 <키다리 아저씨>, 헌혈증 기부로 따뜻한 마무리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달 컴퍼니 2016-10-18 2,346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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