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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소유진·이청아, 장진 감독의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 출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수현재컴퍼니 2016-10-24 4,082

장진 감독의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새로운 캐스트로 11월 돌아온다.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꽃의 비밀>은 장진 감독이 2002년 연극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3년 만에 선보인 코미디 연극이다. 2015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배우 조연진이 돌아오고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다.



자스민은 “이혼하자”라는 말은 남편이 잘 때 밖에 못하고, 늘 취해 고래고래 노래 부르는 캐릭터다. 이 역은 조연진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고 우아한 이미지를 보여온 배종옥이 맡아 허당 캐릭터로 파격 변신할 예정이다.

예술학교 연기전공 출신으로 아름답지만 평범한 가정주부 모니카 역에는 소유진과 이청아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지난 8월 종영한 KBS2 TV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 출연했던 소유진은 <김종욱찾기> 이후 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배우로서의 역량을 더 키우기 위해 연극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MBC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똑부러지는 알파걸을 연기했던 이청아는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남장이라도 해서 보험금을 타려는 작전을 세워 이끄는 푼수 왕언니 소피아 역에는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는 배우 이선주와 구혜령이 출연해 극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공대 수석 졸업생으로 뭐든지 잘 고치는 여자 맥가이버 지나 역은 김보정과 박지예가 연기한다. 지나는 착하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바람피우는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캐릭터다.



결벽증이 있는 보험공단 허당 의사 카를로 역으로 이동현과 최태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육감적인 몸매의 보험공단 간호사 산드라 역은 전윤민이 원캐스트로 소화한다.

<꽃의 비밀>은 주부들이 일상에서 겪는 에피소드를 코미디로 자연스럽게 공감을 끌어내며 남녀노소 누구든 볼 수 있어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사회적 약자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까지 녹여내며 작품에 무게감을 더했다.

아줌마들의 통쾌한 대반란 <꽃의 비밀>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11월 29일 개막한다. 10월 27일 1차 티켓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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