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작 뮤지컬 <미드나잇>이 2017년 1월 첫 선을 보인다. <미드나잇>은 12월 마지막밤 자정 직전 새해를 기다리던 부부에게 낯선 손님이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일을 그린다. 부부의 치욕스러운 비밀을 까발리며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비지터의 정체와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미드나잇>은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의 대표 극작가 엘친의 희곡 <시티즌스 오브 헬(Citiznes Of Hell)>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투모로우모닝>과 <쓰루더도어>를 통해 국내 관객과 만났던 영국 작사·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와 영국 극작가 티모시 납맨이 썼다.
국내 초연에서는 한지안 작가가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하고, 김길려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하고 김지호 연출이 참여해 한국적인 색채를 더한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낯선 손님인 비지터를 연기할 배우는 정원영, 고상호다. 부부를 자극해 잔혹한 본성을 이끌어내는 인물이다. 두 배우는 그간 소화해온 역활과는 다른 강렬한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남편인 남자 역은 배두훈과 백형훈이 연기한다. 배두훈은 <고래고래>, <풍월주>, <명동로망스> 등 대학로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주목받고 있다. <엘리자벳>, <트레이스 유> 등에 출연했던 백형훈은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를 통해 노래 실력도 보여주고 있다.
매일 밤 비밀경찰에 끌려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에 공포에 질려 오직 남편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아내인 여자 역에는 전성민과 김리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넥스트 투 노멀>,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 출연했던 전성민과 <위키드>, <쓰루더도어> 및 일본 시키 극단에서도 활동했던 김리는 여리고 유약했던 여자가 낯선 손님에 의해 숨겨온 본성을 드러내는 과정을 세밀하게 연기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하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뮤지컬 <미드나잇>은 2017년 1월 8일부터 2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은 11월 29일 오후 2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R석 6만 원, S석 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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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미드나잇> 1월 초연, 정원영·고상호·전성민·김리·배두훈·백형훈 출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모먼트메이커 2016-11-17 5,464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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