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돌아온 이번 공연에서는 엑스 캐릭터를 화이트와 블랙으로 분화시켜 기존의 3인극에서 4인극으로 변화를 꾀한다. 클래식한 선율과 록 사운드를 담아냈던 넘버는 70% 이상 다시 편곡하고 두 곡을 새롭게 추가하여 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공연한다.
2017년 공연에서 엑스-화이트(X-White)를 연기할 배우는 임병근, 고훈정, 조형균이다. 엑스-화이트는 인간의 양심을 믿는 캐릭터로 캐릭터 포스터 속 배우들은 강단있는 눈빛으로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다.

엑스-블랙(X-Black) 역은 2년여 만에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는 장승조와 초연배우 박영수, 이충주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엑스-블랙 캐릭터는 선한 인간이라도 욕망을 건드리는 악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다고 믿는 악을 상징한다. 세 배우들은 내면의 욕망을 자극하는 존재인 만큼 강렬하면서도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존 파우스트 역은 송용진과 정욱진이 연기한다. 초연 배우 송용진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만들었던 캐릭터에 깊이를 더한다. 처음 참여하는 정욱진은 선한 얼굴이었던 사람이 한 순간에 악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연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두 배우는 캐릭터 포스터에서 굳게 다문 입술과 사연이 담긴 눈빛으로 연기할 인물의 느낌을 표현했다.

그레첸 역은 리사와 이하나, 이예은 등 세 배우가 맡는다. 그레첸은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손만 대도 아스러질 것 같은 모습의 인물이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서는 리사와 <살리에르>, <미스 사이공> 등에 출연했던 이하나, <위키드>, <드라큘라> 등의 작품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이예은의 변신은 어떻게 보여질지 기대를 모은다.
작품 특유의 몽환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는 유지하면서도 뚜렷해진 구성으로 돌아올 <더 데빌>은 2017년 2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한다. 티켓 오픈은 1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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