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컴퍼니가 2017년 상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디컴퍼니는 3월부터 <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 <머더 포 투>, <드림걸즈> 내한공연 등 세 작품을 연달아 선보인다.
대구를 시작으로 국내 7개 도시 투어 공연을 진행 중인 <지킬 앤 하이드>는 3월 10일부터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월드투어는 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하는 형태로 개막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국내 크리에이티브팀이 주축이 되어 브로드웨이에서 배우들을 선발하여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한계가 있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공연 산업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일이다. 콘텐츠의 세계화는 문화 산업에서 필수다”라고 밝혔다.
서울 공연에서는 카일 딘 매시가 합류하여 브래들리 딘과 함께 지킬·하이드를 연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프로덕션의 장점은 유지한 동시에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 작업을 거쳤다. 무대는 2층 구조의 다이아몬드형으로 몰입더를 높였다. 실험실은 1,800여 개에 달하는 메스실린더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드라마에서는 은유나 신파를 최대한 배제하고 직설적으로 상황을 명확히 구현하는데 집중했다.
<머더 포 투>는 3월 14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음악 살인 미스터리극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두 배우가 13명의 인물로 변신하여 범인을 찾는 2인극이다. 2011년 5월 시카고 셰익스피어 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2016년부터 아시아 진출을 시작했다. 앞서 먼저 선보인 일본 오사카, 도쿄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출은 <리타>, <미스 프랑스>의 황재헌이 맡는다.
<드림걸즈>는 브로드웨이팀 내한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동명 영화로도 국내 관객과 친숙한 이 작품은 미국의 전설적인 R&B 여성그룹 ‘슈프림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에피, 디나, 로렐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다. 1981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 작품은 토니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녀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3월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칠 내한 공연에서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흑인 배우들이 출연하여 특유의 알앤비, 그루브 등 오리지널 소울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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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컴퍼니 2017년 상반기 라인업 공개…<지킬 앤 하이드> 월드투어, <머더 포 투>, <드림걸즈> 내한공연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오디컴퍼니 2017-01-09 4,142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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