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초연 이후 네 번째 공연 중인 <아이다>가 2월 19일로 공연 700회를 맞는다.
<아이다> 한국 초연은 당시 한국 대형공연으로는 처음으로 8개월간 장기 공연을 펼쳤다. 브로드웨이 무대와 의상,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그대로 공수하여 무대 셋업 기간이 길고 극장 크기도 중요해 공연을 위해선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은 작품이다. 그런 까닭에 국내 초연 후 13년 간 단 네 시즌만 공연되었다.
그동안 3천 2백여 명의 배우가 오디션에 지원했다. 이석준, 이건명, 배해선, 옥주현, 정선아, 차지연, 김호영 등 120여 명의 배우가 <아이다>와 만났다. 현재 공연에는 윤공주, 장은아, 아이비, 이정화, 김우형, 민우혁, 성기윤, 박성환 등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 규모도 적지 않다. <아이다> 공연을 위해 필요한 스태프 수는 170여 명으로 620여 명의 스태프가 네 번의 공연에 참여했다. 초연 음악 감독이었던 박칼린은 2010년 공연부터 국내 협력 연출로 참여하며 현재까지 <아이다>를 이끌고 있다. 2005년, 2010년 공연에서 배우로 참여했던 문병권은 세 번째 시즌부터 국내 협력 안무가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다> 연습부터 공연까지 13년 동안 참여한 스태프도 있다. 무대감독 김재홍과 드러머 김광학이다. 30년간 연극, 뮤지컬 무대를 지켜온 김재홍 무대감독은 <아이다> 스태프의 선장으로 공연을 이끌고 배우들의 안전을 책임져왔다. 김광학 드러머 역시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네 번째 공연을 시작한 <아이다>는 현재까지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 중이다. 11만 7천여 관객(누적 관객 67만)과 함께한 <아이다>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연장 공연을 확정했다. 총 8회차 공연을 추가한 <아이다>는 샤롯데씨어터에서 3월 1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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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 회 공연 맞는 <아이다>, 3월 18일까지 열기 잇는다…8회차 연장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7-02-06 3,847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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