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빌>이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연습 막바지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더 데빌>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유혹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3인극이던 초연과 달리 4인극으로 바꿔 캐릭터와 스토리의 변화를 줄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배우들이 개막을 앞두고 연습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JTBC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고 있는 고훈정과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는 장승조를 비롯해 각각 엑스-화이트와 엑스-블랙으로 분한 배우들은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는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마음에 내재된 욕망과 엑스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존 파우스트 역의 송용진과 정욱진은 두 엑스가 벌이는 내기의 대상이 되며 초연과는 다른 해석을 보여줄 예정이다. 존 파우스트의 연인이자 그의 양심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상징성을 강화한 그레첸 역의 리사와 이하나, 이예은은 강렬하면서도 애절한 눈빛으로 연습에 몰두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 데빌>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초래하는 결과, 선과 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초연 당시 논란이 됐던 장면들은 넘버 사이 드라마로 삽입해 순화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더 데빌>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프리뷰 공연을 진행한 후 4월 30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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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더 데빌>, 임병근·고훈정·조형균·장승조 등 연습 사진 공개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알앤디웍스 2017-02-07 3,91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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