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컴퍼니가 공연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새싹’을 통해 신인 연출 겸 작가들의 신작을 발표한다. '새싹'은 <트루웨스트>, <클로저>, <나쁜 자석>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온 악어컴퍼니가 재능 있는 젊은 공연예술가들을 지원, 발굴하여 신선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연간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검증된 작품 제작능력과 전문화된 마케팅 시스템을 도입하여 신예 작가 및 연출가들이 보다 많은 관객을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사후 모니터를 토대로 철저한 개발과정을 거쳐 관객들과 함께 성장하는 무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 ‘새싹’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총 세 작품으로 각기 다른 장르와 소재를 다룬다. 신진 작가 및 연출 발굴이라는 의의 아래 창작자의 열정과 발전 가능성을 중점으로 보았고, 공연 실현 가능성에 비중을 두어 작품을 선정했다고 제작사는 전했다. <잊혀지는 것>을 시작으로 <라스트메이트>, <페이퍼>가 7월 6일부터 차례로 대학로 연우소극장 무대에 펼쳐진다.
처음으로 선보일 <잊혀지는 것>(작 진서아, 7월 6일부터 16일까지 공연)은 언뜻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를 선택하여 인간관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담히 풀어낸 작품이다. 극 중 주인공인 나무, 영화, 새봄 역은 각각 심하윤, 김벼리, 조유라가 연기한다.
두 번째로 선보일 <라스트메이트>(작 최소현, 7월 18일부터 26일까지 공연)는 한국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젊은이들의 희망 없는 삶과 이로 인한 자살률 세계 1위라는 암울한 사회를 유쾌하게 꼬집는다. 현대인들의 씁쓸한 자화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지만, 인간의 삶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면에서는 작가 특유의 재치 발랄함을 살린 작품이다. 주인공인 지훈과 수희 역은 최귀선과 이지혜가 각각 맡는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이퍼>(작 표상아,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공연)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적 풍파 속, 힘없이 작은 인간들의 용기 있는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시대는 다르지만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현재와 맞닿아 있으며,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도록 한다. 극 중 주인공인 진구, 만철, P양 역으로 각각 홍승완, 이이림, 김현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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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컴퍼니, 공연예술가 발굴 ‘새싹’ 프로젝트 진행…<잊혀지는 것>, <라스트메이트>, <페이퍼> 공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악어컴퍼니 2017-06-14 2,200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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