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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업 두 번째 지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백성현·서영주·김찬호 출연

글 | 유지희 기자 | 사진제공 | 벨라뮤즈 2017-07-13 4,274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의 두 번째 제작지원작인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 대표 작가 다나베 세이코가 1984년 6월 월간 ‘가도카와’에 발표한 단편 소설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2003년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한국에서 사랑받은 바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하여 본인 역시 조제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에는 현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 출연 중인 최우리와 <벽을 뚫는 남자>, <고래고래>의 문진아, <햄릿>에 출연 중인 이정화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평범한 대학생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 역은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트리플 캐스팅되었다. 최근 OCN 드라마 <보이스>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백성현은 <연애의 정석>, <로맨틱 머슬> 등의 작품으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에쿠우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던 서영주는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찬호는 현재 공연 중인 <록키호러쇼>에서 리프라프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백성현은 “오랫동안 좋아해온 작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연극으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었다. 출연작마다 찾아볼 정도로 관심있는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연기한 역할이라 많은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작품의 팬으로서 연극에서만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의 아름다움과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윤호정 역에는 유주혜와 김려원이, 권진우 역에는 김대곤과 황규인이, 사이토 역에는 임종인과 박슬마로가 출연한다. 류경환과 김아영은 토모코와 다나카 1인 2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제작사 벨라뮤즈 권혁미 대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이미 소설과 영화 모두 작품성과 흥행성을 보장받은 작품이다. 따라서 원작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담아내되,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각색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라며 제작 방향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의 작가 겸 연출 김명환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았다. 미디어 아티스트 윤민철과 <무한동력>, <아랑가>의 작곡가 이한밀도 크리에이티브팀으로 참여한다.

캐스팅 공개로 기대감을 높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는 9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CJ 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호랑이석 5만 원, 물고기석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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