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가 제작한 <마틸다>가 2018년 9월 LG아트센터에서 국내 초연한다. 신시컴퍼니가 창단 30주년을 맞는 2018년에 공연하는 <마틸다>는 아시아와 비영어권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공연이다.
<마틸다>는 2003년 로열 셰익스피어 커퍼니가 달 재단(the Dahl Estate)에 동화 '마틸다' 무대화를 제안하며 시작되었다. 7년간 준비한 끝에 2010년 로열 셰익스피어 본거지인 코트야드 씨어터에서 초연했다. 연일 매진 기록과 평단의 찬사에를 받고 2011년 웨스트엔드 캠브리지 씨어터에 입성했다.
영국 올리비에어워즈 뮤지컬 관련 부문 대다수에 후보로 올랐고, 베스트뮤지컬상을 포함한 일곱 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2013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고 토니어워즈에서 극본상 등 네 부문에서, 드라마데스크어워즈에서 다섯 부문에서 수상했다.
<마틸다>는 극작가 데니스 켈리와 코미디언 겸 작곡가인 팀 민친, 영국 뮤지컬을 이끄는 연출가 매튜 워쳐스가 만들어냈다. 무대 디자인은 <고스트>의 롭 하웰, 인무는 <빌리 엘리어트>의 피터 달린이 맡았고 특수 및 착시효과는 <고스트>의 폴 키이브가 구현했다.
<마틸다>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이 쓴 원작을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의 틈바구니에 치이는 천재 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 풍자와 권선징악 주제로 통쾌함을 선사한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다.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미래의 30년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극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객의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마틸다>라는 것을 확신한다.”라며 <마틸다>를 30주년 공연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신시컴퍼니는 2018년 <마틸다> 초연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연다. 서류 접수는 8월 15일 자정까지다. 오디션은 마틸다 역을 비롯한 주,조연 및 앙상블 배역을 대상으로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4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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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컴퍼니 창단 30주년작, <마틸다> 2018년 아시아 초연…8월 오디션 진행
글 | 안시은 기자 | 사진제공 | 신시컴퍼니 2017-07-24 5,539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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