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PS는 지난 호에 지면의 한계 혹은 여러 여건 등으로 싣지 못했거나 아쉬웠던 혹은 더 담고 싶었던 뒷이야기를 담는 섹션입니다. 해당 기사 원문 및 전체 내용은 <더뮤지컬> 3월호 [[CLOSE UP] <라흐마니노프> 내면으로 향한 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뮤지컬 3월호 ‘클로즈업’ 코너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무대·소품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라흐마니노프>의 무대는 크게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방’과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의 방’,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기억 속 풍경을 보여주는 ‘내면의 길’로 구성되어 있지요. 그 중에서도 무대 양편에 위치한 라흐마니노프의 방과 니콜라이 달의 방은 서로 대조적인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두 방의 구석구석을 여러분께도 가까이 보여드릴게요.
◆ 혼자만의 공간 ‘라흐마니노프의 방’
라흐마니노프가 악보나 편지를 쓰는 테이블. 작은 테이블과 하나뿐인 의자는 이 방이 라흐마니노프 혼자만의 공간임을 말해준다.
간결하게 꾸며진 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소품은 아름다운 찻잔. 실제 라흐마니노프가 차를 좋아했다는 사실에 착안한 소품이다.
라흐마니노프의 분신과도 같은 피아노. 그의 복잡한 머릿속을 표현하기 위해 하판을 떼어내고 사용한다.
문 위에 걸린 그림. 언뜻 봐서는 알아보기 힘든 그림 속 풍경은 다가가기 힘든 라흐마니노프의 내면 공간을 상징한다.
천장에 돌돌 말려 꽂혀있는 종이는 라흐마니노프가 죽은 누나 옐레나에게 보낸 편지를 상징한다.
◆ 함께하는 공간 ‘니콜라이 달의 방’
혼자만의 공간인 라흐마니노프의 방과 달리, 달이 머무르는 게스트룸에는 여럿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넓은 테이블과 다수의 의자가 갖춰져 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달의 소지품과 비올라.
책상과 책꽂이. 달 이전에도 수많은 사람이 머물렀던 게스트룸에는 그들이 남긴 책과 메모가 즐비하다.
다양한 종류로 갖춰진 와인 역시 언제든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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