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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필링비포] <에릭 사티> 시공을 초월한 예술혼 [No.95]

글 |김유리 사진제공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11-08-22 5,000

에릭 사티의 음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곡가의 음악처럼 들린다. 그보다 앞서가는 음악처럼 들리기도 한다. 시대를 앞서간 작곡가 ‘에릭 사티’ 에 대한 음악극이 공연된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자체 제작하는 이 작품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함께 공연했던 창작 인프라를 활용하여 보편적인 소재의 콘텐츠를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조형준 PD는 “신진 예술가로서 에릭 사티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을 현대의 영화감독 토미가 100여 년 전 사티가 살았던 다락방에 머물게 되면서 우연치 않게 시공을 초월한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라 밝히며, “에릭 사티가 힘든 상황에서도 예술가로서 추구했던, 지키려고 했던 가치를 토미를 통해 투영하고 이 시대 모든 예술가들에게 헌정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대본은 오페라 <아랑>, 연극 <바다거북의 꿈>의 대본을 쓴 김민정이 맡았고, 음악은 잘 알려져 있는 에릭 사티의 작품을 기본으로 하면서 드라마적으로 필요한 음악은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카르멘>을 작곡한 정민선 작곡가가 담당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타악기, 키보드 등 6인조로 구성된 라이브 음악 팀이 공연에서 연주를 맡는다. 에릭 사티 역에는 <광화문연가>의 박정환, 토미 역에는 이주광, 수잔 발라동 역에는 연극배우 이태린, 멀티맨에 한성식이 출연한다. 

 

 

8월 26일 ~ 8월 27일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 극장 / 080-481-4000
9월 30일 ~ 10월 2일 /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1관 / 080-481-400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95호 2011년 8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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