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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6시 퇴근> 퇴근 후에 시작되는 즐거운 인생 [No.85]

글 |이민선 사진제공 |예술극장 나무와물 2010-10-11 5,041

언제부턴가 아마추어 밴드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가 됨은 물론이고 TV 예능 프로그램의 도전 과제가 되기도 한다. 밴드를 소재로 하는 극은 기본적으로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이 있고, 멤버 각자의 사연과 꿈, 멤버 간의 갈등이 자연스럽게 드라마를 형성한다. ‘예술극장 나무와물’에서 개관 7주년 기념 공연으로 기획한 밴드 뮤지컬 <6시 퇴근>도 직장인 밴드 활동을 하는 영업 사원들의 고민과 희망을 펑크 록 음악에 담았다.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일상을 반복하던 제과 회사의 영업 마케팅부 사원들이 퇴근 후에 모여 밴드 활동을 하면서 전에 없던 열정을 분출한다. 그래서 밴드 이름도 ‘6시 퇴근’이다. 의욕만 앞설 뿐 실력은 부족했던 멤버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연습을 거듭하고, 그들만의 미니 콘서트를 준비하기에 이른다. 일상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음악은 멤버들 간의 우정과 사랑도 돈독하게 만든다. 하지만 회사의 자금 사정이 나빠져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면서 멤버들 간의 관계도 어색해지게 된다. <6시 퇴근>은 직장인 밴드를 주인공으로 하여, 밴드 활동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의 업무 환경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작품이다. 2001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Nevada#51이 작곡을 맡았고 직접 출연도 하여 눈길을 끈다. Nevada#51의 멤버들이 마케팅 1팀을 이루고,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마케팅 2팀이 번갈아가며 출연한다. 

 

 

10월 1일 ~2011년 1월 2일 / 예술극장 나무와물 / 02) 766-2124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85호 2010년 10월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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