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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모차르트!> 21세기 록커로 돌아온 [No.129]

글 |배경희 사진제공 |EMK뮤지컬컴퍼니 2014-07-07 4,076
지난 2010년, 국내에 빈 뮤지컬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모차르트!>가 2012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공연된다. 이번 공연에 앞서 <모차르트!>의 국내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새로운 버전의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변화의 분위기는 공연 홍보물만 봐도 감지할 수 있다. 홍보물 속 모차르트가 그의 상징적인 스타일인 빨간 코트와 레게 머리를 벗어던지고, 검정색 가죽 코트 차림을 하고 있는 것. 이런 변화는 <모차르트!>를 현대적 이미지가 강화된 작품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프로덕션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제작사의 관계자는 “1막은 모차르트가 살았던 로코코 시대를 그대로 담지만, 2막은 현대로 배경을 옮겨와 모차르트를 21세기의 록커처럼 그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제작사는 새로운 버전을 위해 핵심 크리에이터 연출가를 교체했다. 새로 투입된 연출가는 국내에 <스위니 토드>와 <번지점프를 하다>를 선보였던 아드리안 오스몬드다. 또한 그의 국내 작품을 모두 함께했던 정승호 무대디자이너를 영입해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를 시도한다.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자유로운 삶을 꿈꿨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이라는 큰 줄거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드라마적 요소를 보강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캐릭터가 모호하다고 지적됐던 아마데를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성격을 분명히 할 계획이다.

이번 시즌 모차르트 역으로는 초연부터 꾸준히 참여했던 임태경과 박은태가 나란히 출연하며, 지난해 <엘리자벳>으로 화려한 데뷔식을 치른 가수 박효신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모차르트를 사랑한 아내 콘스탄체 역에는 김소향, 임정희, 정재은이 캐스팅됐다.   

6월 11일~8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2) 6391-6333

한 줄 평 : 원작을 뒤엎는 이러한 시도가 관객에게 얼마나 참신하게 다가올까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29호 2014년 6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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