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방송 엠넷이 오랜 시간 기획해 2009년 첫선을 보인 <슈퍼스타 K>는 그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대한민국을 오디션 열풍에 몰아넣었다.
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은 일반인들이 도전을 통해 스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데서 오는 즐거움.
<슈퍼스타 K>는 열렬한 인기에 힘입어 시즌에 시즌을 거듭하며 한 줄로 열거하기 힘들 만큼 많은 스타를 발굴해냈다.
최근 몇 년 동안 음악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존 박, 강승윤, 장범준, 김예림, 로이 킴 모두 ‘슈스케’ 출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지난해 여름 방영된 시즌5는 우승자조차 시청자들의 뇌리에 각인시키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악마 편집’과 ‘낚시질’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며 공감을 얻는 데 실패한 것.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정작 음악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부정적 분위기 속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만큼 제작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5년간 프로그램의 조연출로 참여해온 원년 멤버 김무현이 PD를 맡아 오디션 지원자들의 노래 실력과 성장 스토리에 집중하는 정면 승부에 나선다.
이번 시즌부터는 네 명의 심사위원단을 꾸려 심사 시스템도 달라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서 원석 발굴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 이들은 이승철, 윤종신, 백지영, 김범수.
지난 8월 22일 첫 방송에 소개된 실력과 화제성을 갖춘 출연자들은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에피톤 프로젝트 <각자의 밤>
지난 5월, 세월호 참사로 앨범 발매 일정을 미뤘던 에피톤 프로젝트가 정규 앨범 「각자의 밤」을 발표하고, 앨범 발매 콘서트를 펼친다.
2006년 싱글 앨범 ‘1229’로 데뷔한 에피톤 프로젝트는 1인 프로젝트 밴드로, 잔잔한 감성을 노래해 인디 신에서 마니아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아왔다.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새벽녘’, ‘선인장’ 등이 그의 대표곡이다.
3집 발매 기념으로 10월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서울 공연에 앞서 9월 27일 부산에서 먼저 관객과 만난다.
10월 3일~5일 올림픽공원 내 88호수 수변무대
로이 킴 라이브 투어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유자 로이 킴이 올 가을 정규 2집 발표에 앞서 라이브 콘서트 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5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전국 투어 공연이다.
로이 킴은 2012년에 방영된 <슈퍼스타 K> 시즌 4의 우승자.
방송 이듬해 정규 앨범 「Love Love Love」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에 나섰다.
로이 킴은 이번 단독 공연에 대해 콘서트로 관객과 만나길 손꼽아 기다려왔으며,
따뜻한 시간으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10월 25일~26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32호 2014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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