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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IT POSTER] <풍월주> [No.144]

글 | 안세영 사진제공 | CJ E&M 2015-09-29 6,949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남자 기생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여왕의 엇갈린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로 세 번째 공연을 맞는 <풍월주>는 관객층 확장을 위해 이전과 다른 독특한 포스터를 내놓았다.  



메인 포스터인 일러스트 포스터는 웹툰 출시와 함께 기획됐다. 웹툰 <풍월주>는 기방 ‘운루’의 세밀한 묘사와 뮤지컬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비하인드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으로, 9월부터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에 연재된다. 이를 기념하여 공연 포스터 역시 웹툰 작가인 909의 일러스트가 장식했다. 가상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퓨전 사극인 만큼 포스터 디자인은 판타지적인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바람에 날리는 옷자락과 달은 극 중에서 남자 기생을 가리키는 말 ‘풍월(風月)’의 의미를 형상화한 것. 또한 인물의 눈가에 희미하게 맺힌 눈물은 작품의 애절한 정서를 반영한다. 다만 포스터 속 인물이 열과 사담 중 누구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게 하여 보는 이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겼다. 




배우별 캐릭터 포스터는 모션 포스터로 제작됐다. 모션 포스터란 짧은 영상 형식의 웹 포스터를 말한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이 커진 요즘, 영화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홍보 수단이다. <풍월주>는 자칫 고루해 보일 수 있는 사극의 이미지 대신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모션 포스터를 제작했다. 머리 위로 하늘하늘 떨어지는 꽃잎이나 화면을 돌아보는 배우의 눈빛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일러스트 : 909 작가                   
 영상 제작 : 한국영상연합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4호 2015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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