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숲으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올가을 휴식과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자라섬으로! 오는 9월 셋째 주 주말 자라섬 숲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열리니까. 지난봄 출연진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한 ‘블라인드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올해 2회를 맞는 이 신생 음악 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은 뜨거운데, 그 이유는 페스티벌을 이끄는 사람이 다름 아닌 국내 대표 뮤지션 윤종신이기 때문. “록, 재즈, 포크 음악 페스티벌 말고 그냥 나 같은 음악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페스티벌은 없나. 희열이, 동률이 다들 생각 없니? 어디 큰 공터에 모여 함 하자.”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2012년 윤종신이 자신의 SNS에 올린 푸념(?) 섞인 메시지가 발단이 돼 탄생한 대중가요 페스티벌로, ‘남녀노소가 자연 속에서 편하게 즐기는 대중음악 페스티벌’을 모토로 한다.

9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네 개의 테마로 꾸며질 예정. 감미로운 멜로디로 가을밤을 적실 ‘Melody In Mind’에서는 유희열과 윤종신, 김연우가 출격하며, 두 명의 뮤지션이 함께 꾸미는 무대인 ‘Just The Two Of Us’는 조규찬과 해이, 에디킴과 크러쉬가 각각 팀을 이뤄 무대에 오른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여가수 아이유, 양희은, 윤하가 출연하는 ‘Her’도 관객들이 기대하는 코너. 캠프 티켓 구입 시 캠핑이 가능하며, 서울에서 자라섬까지 페스티벌 전용 열차와 셔틀버스를 운행하니 이용에 참고할 것. 

9월 19~20일 /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스물>
지난여름 싱글 앨범 「뷰티풀」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유승우가 올가을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2012년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슈퍼스타 K>를 통해 이름을 알린 유승우는 방송 출연 당시 십 대 소년 특유의 천진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 이듬해 첫 번째 미니 앨범 「첫 번째 소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세 개의 싱글 앨범을 내놓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첫 단독 콘서트인 이번 <스물>에서는 그의 스무 살 감성에 어울리는 수줍고 순수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9월 4~6일 / 학전블루 소극장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올가을 새로운 콘서트 브랜드로 관객 앞에 선다. 오는 10월 세 차례 관객과 만날 <더 콘서트>는 지난 1월에 막을 내린 김동률의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과는 전혀 다른 베스트 앨범 콘서트가 될 거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이번 콘서트에서 김동률은 70인조라는 대규모 세션과 무대에 올라 새로 편곡한 히트곡과 신곡을 고품격 사운드로 들려줄 계획이다. 김동률의 절친 이적과 존박의 특별 무대도 준비돼 있다.    
10월 9~11일 /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44호 2015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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