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지 4종 \ 9,000
손수건 \ 10,000
플립북 \ 12,000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사랑과 정체성 찾기를 그린 <헤드윅>. 자신의 공연을 보러온 토미 앞에서 노래를 마친 헤드윅은 땀을 닦은 손수건을 토미에게로 던진다. 손수건에는 짙은 화장의 흔적과 함께 헤드윅의 얼굴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일명 ‘토미석’에 앉은 관객만 받을 수 있었던 이 호사스런 선물을 이제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헤드윅>의 제작사 쇼노트가 이번 시즌 새로운 MD로 토미 손수건을 내놓은 것이다. 국내에서 새롭게 디자인한 이 제품은 실제 공연에서 배우가 던지는 손수건으로도 사용 중이다. 물론 진짜 헤드윅의 성수(?)가 묻은 손수건은 매 공연 토미석에 앉은 관객만이 차지할 수 있다.
헤드윅이 어머니에게 들었던 옛이야기(실제로는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는 이야기) ‘The Origin of Love’의 내용을 그림으로 옮긴 플립북도 눈길을 끈다. 각 장의 그림도 아름답지만 오른쪽 끝을 잡고 빠르게 넘기면 그림들이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지는 걸 볼 수 있다. 간략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에 색을 칠해 컬러링북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1호 2016년 4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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