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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트레이스 유> [No.155]

글 |배경희 사진제공 |장인엔터테인먼트 2016-08-08 4,931

새 정비를 마친 인기 록 뮤지컬   

<트레이스 유>




2014년 이후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인기 록 뮤지컬 <트레이스 유>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12년에 선보인 <트레이스 유>는 윤혜선 작가와 박정아 작곡가가 의기투합해 창작지원 사업을 통해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 흡인력 있는 2인극 형식 뮤지컬로, 클럽 드바이를 운영하는 주인 이우빈과, 드바이에서 생활하는 록 밴드 보컬 구본하가 그 주인공이다. 작품은 두 사람 사이에 의문의 여자가 나타나 세 사람의 미스터리한 관계를 그린다. 2013년 정식 초연 당시 중독성 있는 록 뮤지컬 넘버와 미스터리한 분위기, 열린 결말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2년 만에 재공연되는 이번 시즌은 연출가를 비롯해 무대디자이너, 조명디자이너 등 일부 창작 스태프가 교체돼 작품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의 총 지휘를 맡은 김민정 연출은 그동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헤드윅> 등에서 확실한 자기 색을 보여 온 연출가로, 기존의 대본과 뮤지컬 넘버에 새로운 해석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김 연출은 세상으로부터 버려진 채 거칠게 성장한 구본하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대리 양육자, 사회 시스템의 폭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던 한 소년의 공포와 분노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우빈은 안유진, 정민, 정동화, 최재림, 네 배우가 번갈아 맡는다. 한 캐릭터에 남녀 배우가 나란히 캐스팅되는 파격적인 시도는 많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구본하 역에는 고상호, 백형훈, 정욱진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8월 3일~9월 25일     

아트원씨어터 1관     

02-511-4676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5호 2016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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