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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그날들> [No.155]

글 |박보라 사진제공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2016-08-08 3,839

그날의 비밀  

<그날들>



故 김광석의 가창곡으로 만든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돌아온다. 명곡으로 손꼽히는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등 故 김광석이 부른 20여 곡의 넘버를 토대로 만든 작품은 지난 2013년 초연부터 지난해 재연까지 전 세대의 공감대를 끌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 전 사라진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쫓는다.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막내딸 하나와 그녀를 경호하던 대식이 사라진다. 경호과장 정학은 갑자기 벌어진 급박한 사건을 해결하는 도중 20년 전 ‘그날’을 회상한다. 신입 경호원으로 첫 임무를 맡았던 정학과 그의 동기 무영은 한중 수교 기념행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여자를 경호했지만, 그녀와 무영이 갑자기 사라진 것.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20년의 세월을 그린 작품은 조금씩 ‘그날’에 대한 비밀을 벗긴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다채로운 장면으로 펼쳐진다. 익숙한 노래뿐 아니라 애크러배틱과 무술이 합해진 경호원들의 군무는 <그날들>의 인상적인 볼거리로 손꼽힌다.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준상과 오만석 그리고 실력파 배우 이건명과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인 무영 역에는 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지창욱과 FT 아일랜드 이홍기 그리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고 있는 오종혁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김지현, 신고은, 최지호, 김산호, 박정표, 정순원, 이진희, 이봉련 등이 출연한다.


8월 25일 ~ 11월 3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02-541-711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5호 2016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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