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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노서아 가비> [No.157]

글 |박보라 사진 |씨엠피컴퍼니 2016-10-10 4,001


유쾌한 고종 독살 음모사건

<노서아 가비>


소설가 김탁환의 『노서아 가비-사랑보다 지독하다』가 뮤지컬 <노서아 가비>로 재탄생된다. 1898년 커피와 관련된 ‘고종 독살 음모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탄생한 원작 소설은 지난 2012년 주진모, 김소연 주연의 영화 <가비>로 제작되며 인기를 얻었다. 개화기 조선을 배경으로 커피를 즐겨 마시던 고종의 독살 음모를 다룬 작품은 개화기의 시대상과 아관파천, 커피하우스, 독립문 주춧돌 행사, 러시아 황제 대관식 등의 역사적 사실을 구체적으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특히 <노서아 가비>는 독살 음모라는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다루지만, 유쾌한 사기극의 분위기로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다.


따냐는 역관 집안의 딸이었지만 청나라로 떠난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러시아로 향한다. 러시아에서 다양한 사기를 치다 만나 연인이 된 이반을 따라 조선으로 돌아온 그녀는 고종의 바리스타로 궁에 들어간다. 따냐는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벌어지는 음모를 목격한 후 고종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지만, 커피를 이용해 고종을 독살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혜미, 금조와 멜로디데이 여은이 이지유와 함께 따냐로 캐스팅됐다. 따냐의 연인 이반 역으로 이승현과 우찬이, 비운의 황제 고종 역으로 최성주와 김결이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이민재, 신윤철, 정다혜, 전소영 등이 출연한다.


9월 20일 ~ 11월 6일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     

02-3454-1401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7호 2016년 10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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