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송이가 만든 동화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
크리스마스이브,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하얀 눈송이를 배경으로 한 동화 같은 이야기,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가 돌아온다. 작품은 2010년 동숭아트센터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2011년, 2015년 재공연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가 초연 당시 첫 연출을 맡았고, 이번 공연 또한 프로듀서이자 연출가로 이름을 올린다. 작품은 100분이라는 시간 동안 두 명의 배우가 펼치는 흡인력 있는 연기, 3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적인 음악, 동화책의 한 페이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무대 그리고 과거와 현실을 넘나드는 판타지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의 소중한 친구 앨빈과 함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친구의 송덕문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일곱 살 할로윈 파티에서 처음 만난 토마스와 앨빈은 절친한 친구로 함께 성장한다. 토마스는 아버지의 서점을 물려받은 앨빈을 통해 영감을 받아 대학 입학 원서를 무사히 작성하게 되고, 대학에 입학해 유망한 작가가 된다. 시간이 흘러 차갑고 냉철하게 변한 토마스와, 여전히 순수함을 간직한 앨빈은 서서히 멀어져간다. 작품은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과 세월의 흐름 속에서 변해 가는 우리의 모습을 토마스와 앨빈의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또한 소소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과 소중한 인연이 마침내 인생에 큰 의미를 부여한 순간들로 펼쳐지며 진정한 인연의 의미를 되짚는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앨빈에게 영감을 받아 글을 쓰는 토마스 역에는 고영빈, 강필석, 조성윤, 김다현이 무대에 오른다. 토마스의 절친한 친구이자 서점 주인인 앨빈으로는 김종구, 홍우진, 이창용이 캐스팅 됐다.
12월 6일 ~ 2017년 2월 5일
백암아트홀
1588-5212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59호 2016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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