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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LIVE TALK] <나폴레옹> 이창섭 [NO.167]

진행·정리 | 안시은 2017-08-29 7,811

오직 오늘뿐


<꽃보다 남자 THE MUSICAL>(이하 <꽃남>) 이후 이창섭의 두 번째 뮤지컬은 <나폴레옹>이었다. 전작과 180도 달라진 선택만큼이나 이창섭은 그간 보여준 모습을 지워내고 진심을 담아 작품에 임하고 있었다. 매 순간 배우며 성장 중인 이창섭과 첫 공연 직후 만났다.




뤼시앙이 되기 위해                                             


THE MUSICAL <나폴레옹>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dgodkr)
이창섭 설레고 떨리고 무섭고 하지만 재밌고.
“<나폴레옹>은 제목부터 끌렸어요. 멋있는 작품일 것 같았고 좋은 캐릭터 같아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마이클 리, 임태경, 한지상 선배님이 나폴레옹으로 캐스팅되셨다고 해서 박수를 쳤어요. 거짓말이 아니라 세 분을 진짜 좋아해요. 마이클 리 선배님은 ‘겟세마네’ 부르는 영상 보고 홀딱 반했고, 한지상 선배님은 유다 노래 보고 홀딱 반했고, 임태경 선배님은 워낙 잘하시니까 좋아했어요.”


THE MUSICAL <나폴레옹>에 캐스팅되고 생각했던 다짐이나 포부가 있었나요? (gkrnenr7)
이창섭 배울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배워 가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하겠다는 포부가 있었습니다.
“첫 작품 때도 분에 넘치는 배역을 얻었어요. 첫 작품에 주연은 말이 안 되기도 했고. <나폴레옹>에서만큼은 정말 선배님들한테 많은 걸 배우겠다고 생각하고 작품에 임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


THE MUSICAL 두 번째 뮤지컬인데 마음가짐에 변화가 있다면? (321sub226)
이창섭 (마음이) 더 무거웠어요. 첫 작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THE MUSICAL 이번 뮤지컬 공연하기 전에 계속 일본에 있었는데 거기서도 계속 연습했어요? (jsb8300)
이창섭 네.
“연습에 못 나갈 때는 제가 나오는 장면 촬영을 부탁드렸어요. 배우들 커뮤니티가 있거든요. 거기에 올려주시면 그거 보고 외워서 가곤 했어요.”


THE MUSICAL <꽃남> 때와는 다르게 준비한 것이 있나요? (jodyyoo)
이창섭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순간의 상황, 그리고 그 장면에 집중했어요.
“<꽃남> 때는 실제와 많이 비슷해서 빨리 적응했던 것 같아요. <나폴레옹>은 시대극인데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 걸음걸이, 자세 등 사소한 것까지 생각했어요. 그 시대 정서도 많이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나폴레옹, 탈레랑, 바라스 형님들과 뤼시앙 역을 맡은 (백)형훈 형, (진)태화 형을 계속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형들의 해석과 제가 해석한 게 같이 섞일 수 있는 게 있는지, 다른 점이 있는지도 같이 봤고요.”


THE MUSICAL 뤼시앙을 표현하기 위해 어떤 부분을 특히 더 신경쓰나요? (mozzissoya)
이창섭 일단 자신보다 더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연습을 했어요.
“처음엔 나폴레옹 동생으로 캐릭터에 접근했어요. 그러다가 연출님께서 뤼시앙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주셔서 이해가 더 풍성해졌어요. 선배님들도 항상 다 얘기해 주세요. ‘이런 뤼시앙이 좋을 것 같아’ 하면 듣고 조합해서 만들어간 것 같아요.”


THE MUSICAL 뤼시앙과 닮은 면과 다른 면이 있다면 어떤 걸까요? (jodyyoo)
이창섭 죽었다 깨어나도 친형한테 칼은 못 대겠습니다. 화났을 때 겁 없는 건 뤼시앙과 좀 닮았습니다.


THE MUSICAL 뤼시앙과 성격이 정반대라고 했는데, 어떻게 연습했나요? (melmel)
이창섭 임태경 선배님이 “<레 미제라블>에 나오는 앙졸라를 보고 연습을 해보는 게 어떻겠니”라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어요.
“뤼시앙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임태경 선배님이 앙졸라를 보면 딱 보일 거니까 <레 미제라블>을 한 번 보라고 하셔서 그날 저녁에 숙소 돌아와서 봤는데 딱 각이 있더라고요. 아! 저걸 말씀하시는 거구나 했어요.”


THE MUSICAL 뤼시앙의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보면 좋을까요? (jodyyoo)
이창섭 나폴레옹의 선한 면을 뤼시앙이라는 캐릭터로 비춰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뤼시앙을 신념 있고 정의로운 캐릭터로 봐주시면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로운 사람 중에 최대한 불같은 사람으로 표현하려 했어요. 1막 후반부터는 나폴레옹의 정의감이 점점 사라져서 잘 안 보여요. 뤼시앙이 사라지면서 (나폴레옹의) 감정선상에서도 없어진다고 생각해요. 그 뒤부터는 사랑, 욕망이 부각되다가 결국 추락해요. 그래서 1막에는 불같은 정의감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THE MUSICAL 스스로 생각하는 뤼시앙은 어떤 캐릭터인가요? (algml0812)
이창섭 제가 생각하는 뤼시앙은 나폴레옹의 감정선상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탈레랑, 조제핀, 뤼시앙, 앤톤 네 캐릭터는 각각 군인으로의 모습, 정의로운 프랑스의 자유를 위해 혁명을 꿈꾸는 모습,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 내면 속 욕망까지 나폴레옹의 감정선상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뤼시앙은 중요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THE MUSICAL 뤼시앙 역을 맡고 나서 역에 대한 조사를 했을 텐데 찾으면서 알게 된 신기하거나 재밌었던 게 있나요? (sonsealin)
이창섭 16세 정치가였다는 게 신선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16세 정치가에서 끝나는데 역사상으로 이후에 나폴레옹을 따라 혁명을 일으키고 성공해요. 나중에는 뤼시앙도 황제 자리까지 가요. 가문의 황제인데 조금 작은 범위예요. 나폴레옹은 당시 역사상 가장 큰 황제였고요. 그러다 추방돼서 결핵으로 사망한 인물이에요.”


THE MUSICAL “형~” 하면서 등장하던데 뤼시앙이 16세라고 하더라고요. 톤을 어떻게 찾았나요? (dgodkr)
이창섭 16세여서 제 목소리 그대로가 잘 어울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뮤지컬은 매회 서로의 감정이 다를 거고 어떻게 임할지도 다르니까 재미있는 것 같아요. 신선해서 좋아요. 오늘 ‘형’이라 부르는 것과 내일 ‘형’이라 부르는 건 다를 테니까요.”


THE MUSICAL 2막은 분량이 적어 보였는데 대기실에서 뭐하는지 궁금해요. (nar0819)
이창섭 대기실에서는 관객의 입장으로 정말 즐기며 2막을 보고 있습니다.
“나폴레옹이 뤼시앙과 틀어지면서 비극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막에서는 조국을 위해, 자유를 위해라는 마음이 잘 보이고 정의로워요. 그러다가 탈레랑이 물들이면서 극이 (드라마 ‘도깨비’ 흉내를 내며) ‘파국이다’ 느낌이 돼요. 1막은 불같아서 재미있으면 2막은 서서히 몰락하는 나폴레옹과 그런 나폴레옹을 끝까지 주무르는 탈레랑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THE MUSICAL 뤼시앙으로 첫 공연을 끝내고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잠들었는지 궁금합니다. (minseung93)
이창섭 <나폴레옹>을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과 잘 융화됐는지, 그리고 제가 불편하게 한 건 없는지 뭘 실수했는지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맥주 한잔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첫 공연은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그래도 첫 공연을 잘 해낸 것 같아서 행복했어요. 피해 안 주고, 튀지 않으면 잘한 거라 그랬거든요.”


THE MUSICAL 연습 중 가장 합이 잘 맞았던 나폴레옹 역의 배우는 누구인가요? (wje919)
이창섭 세 분 다 부족한 저한테 너무나도 맞춰주셔서 모두 합이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태경 형은 주의해야 할 것과 필요한 걸 섬세하게 잘 알려주세요. 지상 형은 모았다가 한마디로 함축해서 전해 주세요. 연습을 쭉 지켜보시다가 ‘창섭아, 넌 진심이 무기인 것 같아. 진심으로 하면 잘할 거야’ 그렇게 툭 던지세요.”


THE MUSICAL 만약 나폴레옹 역을 맡았다면 제일 해보고 싶고 아끼는 장면이 있을까요? 키스신이라든가. 하하하. (eunjoo5241)
이창섭 ‘달콤한 승리의 여신’을 부르면서 왕관 써보고 싶어요.
“‘달콤한 승리의 여신’은 최고예요. 불같이 지나간 1막 끝에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는 장면인데 대기실에 들어와서 보면 1막 동안 나폴레옹이 살아온 게 주마등처럼 스쳐가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왕관을 쓰고 1막이 끝나는데 소름 돋아요. 장면 자체가 그래요. 노래 부르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모두 멈추고 나폴레옹이 혼자 회상하면서 부르거든요. 그러면서 왕관을 쓰는데 정말 멋있어요. 그때만큼은 멋져서 매번 관객 입장으로 봐요.”


THE MUSICAL <나폴레옹>에서 뤼시앙 말고 해보고 싶은 역이 따로 있다면? (algml0812)
이창섭 탈레랑.
“탈레랑은 극 중 최고 캐릭터 같아요. 악역이라는 것에 끌렸고요. 사람들을 주무르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나폴레옹과 상대적인, 거울 같은 느낌의 역할이에요.”


THE MUSICAL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gyp02134)
이창섭 정상윤 배우님. 상윤 형 사랑해요.


THE MUSICAL 뤼시앙 역할 때문에 머리 스타일을 바꾼 거예요? (juyeon12321)
이창섭 그냥 자른 거예요.





배우로의 발돋움                                                        


THE MUSICAL 올해 뮤지컬을 처음 시작한 계기가 있어요? 궁금해요. (cjm2090)
이창섭 올해 초에 처음으로 <꽃남> 제의가 들어왔고 그때부터 시작됐어요.
“뮤지컬을 하고 싶었지만 두려웠어요. 두 시간 동안 라이브로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됐거든요. 처음에 <꽃남>을 하게 되고는 걱정하지 않았어요. 생각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해서 계속 즐겁게 뮤지컬 하고 싶습니다.”


THE MUSICAL 생에 처음 본 뮤지컬은? (mozzissoya)
이창섭 임태경 선배님과 (서)은광 형이 같이했던 <몬테크리스토>가 생애 처음 본 뮤지컬이었습니다.


THE MUSICAL ‘공기반 소리반’ 장인, ‘도입부 요정’ 등 매력적인 목소리로 알려져 있는데 뮤지컬은 발성이 달라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해요. (mina0726)
이창섭 조금 더 튼튼한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노래할 때 잘 부르는 것보다 얘기에 공감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비투비로 노래할 때와 솔로로 노래할 때도 이런 생각을 하는데 뮤지컬은 그게 더 극대화되어 있잖아요. 원래 해온 방식이라 크게 힘들진 않았고, 단지 감정을 표현하고 잘 전달해 드리기 위해 더 노력했어요. ‘폭풍 전의 고요함’도 그렇게 부르려고 하는데 노래할 때는 완전히 빠져 있어서 어떻게 불렀는지 몰라요. (뮤지컬은 인이어 모니터 없이 노래해야 하는데) 처음엔 힘들었어요. 워낙 인이어에 적응되어 있어서 <꽃남> 때는 잘 안 들리면 불안했거든요. 새로운 환경에 처하니 적응했지만. <나폴레옹>은 김성수 감독님이 박자 놓칠 것 같으면 큰 액션으로 잘 이끌어주세요. 안 들리면 지휘를 보게 돼요. 감독님도 뭐가 잘 안 들릴지 아시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더 크게 표현해 주세요.”



THE MUSICAL <꽃남>으로 뮤지컬을 한 번 했던 게 도움된 점이 있나요? 조금은 능숙해졌다거나 하는 거요. (imhyunjeong)
이창섭 저만 느끼는 걸 수도 있는데 상대 배우의 눈을 마주볼 수 있게 됐어요.


THE MUSICAL 요즘 즐겨 듣는 노래는? (ok0830)
이창섭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
“사실 넘버 때문에 꽂혔어요. 듣는데 감동적이더라고요. 크리스천이기도 하고. ‘겟세마네’는 마이클 리 선배님이 부른 게 가장 와닿았어요. 쇼케이스 할 때 뒤에서 선배님한테 하루에 세 번씩 듣는다고 했어요. ‘겟세마네’를 알게 된 게 3월부터니까 4개월 됐는데 매일 한 번씩은 불러요. 그랬는데도 아직 완창이 안 돼요. 완창이 되는 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하고 싶다고 간절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어려워요.”


THE MUSICAL 얼마 전 인터뷰에서 다음 작품으로 현대극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의 역할을 맡고 싶나요? (ghdwltn3341)
이창섭 바람둥이 아니면 사이코패스. 사이코패스는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역할입니다.
“바람둥이는 보통 위험한데 매력적인 캐릭터잖아요. 얄밉지만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츠카사가 그랬어요. 조금 다른 바람둥이인데 능글맞고 홀릴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사이코패스는 옛날부터 해보고 싶었고요. 제 정신이 아닌 연기를 언젠간 해보고 싶어요.”


THE MUSICAL 배우 이창섭이란 말을 들었을 때 소감 말해 주세요. (pmr9606)
이창섭 생소하고 부끄럽지만 기분 좋은 말입니다


THE MUSICAL 앞으로 어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나요? (junus666)
이창섭 누군가가 저를 보고 뮤지컬 배우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비투비(BTOB), 그리고 솔로                                                     


THE MUSICAL 다음 솔로도 록 장르를 생각하나요? 발라드 하는 모습도 보고 싶어요. (csjh9026)
이창섭 발라드는 비투비-블루가 있습니다.
“꿈이 록스타예요. 노래는 가려본 적이 없어서 다 좋아하는데 장르는 록을 좋아해요. 제가 부를 때 좋아하고요. ‘겟세마네’에 빠져 있고, <프랑켄슈타인>에 ‘너의 꿈 속에서도’ 정말 좋더라고요. 요즘은 가요나 팝보다 뮤지컬 노래를 더 많이 들어요. 뮤지컬을 하다 보니 뮤지컬 넘버들이 감정을 더 극한까지 보여주는 느낌이어서.”


THE MUSICAL 얼마 전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냈는데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millgaru500g)
이창섭 일본에서 솔로 활동 하는 동안 만든 앨범, 응원봉, 쇼케이스 티켓 전부 다 매진시키고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THE MUSICAL 첫 공연 전 비투비 멤버들의 응원 중 기억에 남은 건 무엇인가요? (eunjoo5241)
이창섭 항상 응원해 줘요.
“워낙 가족 같고 낯간지러워서 남자들끼리 축하한다고 못해요. 다들 ‘그래?’ 이러고 말죠.”


THE MUSICAL 비투비 멤버들에게 뮤지컬 넘버를 부르거나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 있어요? (juyeon12321)
이창섭 장난삼아 자주 합니다.


THE MUSICAL 비투비 멤버 중 뤼시앙의 성격과 비슷한 멤버가 있나요? (gkrnenr7)
이창섭 육성재? 크크크크크.




바쁜 일상 속 쉼표                                               


THE MUSICAL 요즘의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아 보이는데요. 10년 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그때도 뮤지컬을 하고 있을지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hse0123)
이창섭 10년 뒤에도 가수 이창섭으로 남아 있을 거고, 뮤지컬 배우 이창섭으로도 남아 있을 겁니다.


THE MUSICAL 최근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 힘들거나 슬럼프가 오지는 않나요? (pmr9606)
이창섭 일복 터져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THE MUSICAL 광고를 찍는다면 어떤 제품 광고를 찍고 싶어요? (ok0830)
이창섭 음식.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 해보고 싶어요. 생수처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요.”


THE MUSICAL 평소 잠이 많다고 들었는데 자신만의 잠깨는 방법이 있나요? (pmr9606)
이창섭 잠에서 잘 깨지 못합니다. 매니저가 흔들어 깨워요 항.상.


THE MUSICAL 오늘 아침에도 삼이(고양이)를 보고 나왔나요? (imhyunjeong)
이창섭 물론이죠.
“삼이는 멤버들 다 좋아해요. 애교가 많아서 완전 강아지 같아요. 고양이가 사람 앞에서 드러눕고 그런 걸 잘 안 하는데 드러누워서 배 긁어달라 그러고. 생긴 건 호랑이처럼 생겼는데 졸졸졸 따라다녀요.”


THE MUSICAL 휴가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은? (masaninong)
이창섭 해외 여행 가는 것.
“올해는 1월부터 한 번도 제대로 못 쉬었어요. 멤버들 휴가 갔을 때 저는 (활동 때문에) 일본에 있었고요. <나폴레옹> 끝나면 정규 앨범 준비를 계속해야 하고, 정규 앨범 끝나면 콘서트 준비를 해야 할 거예요. 그 틈에 1주일만 쉬게 해달라고 졸라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꼭 해외여행을 갈 생각입니다. 가끔 혼자 여행 다니는데 언제든 콜하면 서울로 올 수 있게 국내만 가요. ‘배틀트립’ 촬영도 성주로 갔어요. 이번에 가면 해외여행은 처음인 거예요. 혼자 가려고요. 구속받고 싶지 않거든요.”


THE MUSICAL (팬클럽) 멜로디에게 한마디만 해주세요. (nar0819)
이창섭 예지앞사(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사랑해).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매달 디지털 싱글을 하나씩 내는데 그게 다 나오고 난 뒤에 정규 앨범이 나올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한창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고요. <나폴레옹> 많이 보러 와주세요. 좋은 작품이고 많은 걸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7호 2017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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