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추천 콘서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6 The Chainsmokers>                         

EDM 전도사 체인스모커스가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5년에 열린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로 국내 팬들과 만났던 체인스모커스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 「Memories…Do Not Open」 발매를 기념한 월드 투어의 일환이다. 

2012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된 듀오 체인스모커스는 알렉스 폴이 DJ 릿 빅슬러와 함께 만든 팀으로, 릿 빅슬러의 탈퇴 이후 앤드루 태거트를 영입해 지금의 모습을 갖춘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알렉스와 앤드루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데, 2013년 사운드클라우드에 ‘#SELFIE(셀피)’를 공개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셀카와 SNS에 중독된 요즘 세대를 유머러스하게 조롱하는 내용과 중독성 강한 전자음이 돋보이는 ‘셀피’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면서 음원 공개 한 달 만에 정식 싱글로 발매된 것. 2014년 1월, 실제 사람들의 셀카를 응모받아 만든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유튜브에서 5억 뷰를 기록 중이다.

2015년에 발표한 ‘Roses’는 체인스모커스의 두 번째 메가 히트곡. 신인 데이어와 함께한 ‘Don’t Let Me Down’이나 또 다른 신인 할시가 피처링한 ‘Closer’ 또한 대표곡으로 꼽힌다. 지난 3월에는 콜드플레이와 컬래버레이션한 ‘Something Just Like This’와 ‘Paris’, ‘Closer’, 세 곡을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권에 올려놓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두 남자. 지금 가장 뜨거운 일렉트릭 듀오, 체인스모커스의 첫 단독 콘서트를 놓치지 말 것.

9월 12일   

잠실실내체육관                                                                         

<2017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                                   

올해 4회를 맞는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가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에 출발한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는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다양한 연령대의 친숙한 대중 가수로 라인업을 꾸리는 게 특징이다. 자연 속에서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 축제가 멜로디 포레스트 캠프의 컨셉. 올해는 1990년대 가요계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한 신승훈과 김건모가 양일간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양희은, 윤종신, 버즈, 지코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9월 23~24일   

자라섬 일대                                                         

‘좋은 사람, 좋은 음악’이 모토인 인기 레이블 안테나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아티스트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는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레이블로, 안테나의 합동 콘서트는 언제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다. 이번 공연 역시 작년에 이어 정재형, 유희열, 루시드폴, 페퍼톤스, 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샘김 등 소속 뮤지션들이 총출동할 예정. 특히 이번 공연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를 순회하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해외 투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2~3일   

잠실실내체육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68호 2017년 9월호 게재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