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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오! 캐롤>, 유쾌한 쇼 뮤지컬 [No.179]

글 |배경희 사진제공 |쇼미디어그룹 2018-08-06 3,461

<오! 캐롤>, 유쾌한 쇼 뮤지컬 



추억의 팝송을 무대로 소환하는 <오! 캐롤>이 1년 반 만에 돌아왔다. 지난 2016년 11월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 <오! 캐롤>은 2008년 미국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1960년대 인기를 끌었던 미국 출신 싱어송라이터 닐 세다카의 히트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국내 초연 당시 ‘모두가 행복해지는 빅히트 쇼 뮤지컬’이란 홍보 타이틀처럼 다양한 세대를 공략하는 유쾌한 쇼 무대로, 이듬해 2017년 곧바로 앙코르 공연을 올릴 만큼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중장년층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은 것이 흥행에 주요하게 작용했는데,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그해 열린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베스트외국뮤지컬상을 받은 바 있다. 

이야기는 여섯 남녀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결혼식 당일에 예비 남편에게 바람을 맞은 마지와 리조트 쇼에 출연하며 가수로 성공하길 꿈꾸는 바람둥이 델, 이별을 겪은 친구를 위로하려 애쓰는 로이스와 작곡가를 꿈꾸는 소심한 남자 게이브, 인기 클럽 가수 출신인 리조트 사장 에스더와 에스더를 20년째 짝사랑 중인 리조트 쇼의 베테랑 MC 허비가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들. 중장년 세대에게 어필하는 작품인 만큼 이번에도 관록의 배우진이 화려하다.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이 허비를, 박해미, 김선경, 이혜경이 에스더를 맡는다. 또한 국내에 토크쇼 코미디라는 장르를 개척한 주병진이 허비를 맡을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8월 16일~10월 21일  
디큐브아트센터 
02-549-9550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79호 2018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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