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아더>, 비상을 꿈꾸는 뱀파이어 



창작뮤지컬 <뱀파이어 아더>는 아직 완벽히 성장하지 못한 어설픈 뱀파이어 아더의 이야기다. 1930년대 런던 외곽에 위치한 ‘아더 코필드’ 저택에는 뱀파이어 아더와 인간 집사 존이 살고 있다. 뱀파이어지만 송곳니도 나지 않고 하늘도 날지 못하는 아더는 저택 주변을 떠나지 않고 오로지 책을 통해 세상을 만난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우연히 저택에 발을 들인 엠마가 아더에게 자신을 고용해 달라고 부탁한다. 아더는 처음 만난 인간 소녀 엠마에게 사랑을 느끼고, 존은 엠마로 인해 달라져가는 아더를 불안하게 지켜본다. 서휘원 작가와 김드리 작곡가의 재기 발랄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블랙앤블루 시즌4’를 통해 개발되었다. 이번 정식 공연에는 개발 당시 멘토링을 맡았던 김동연 연출, 양주인 음악감독, 한정석 드라마투르그가 참여한다. 아더 역에 오종혁, 기세중, 이휘종, 존 역에 김수용, 윤석원, 정민, 엠마 역에 유주혜, 홍지희가 출연한다.

11월 30일~2019년 2월 10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02-6956-51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83호 2018년 12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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