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오브엔젤>
필름 속 뮤지컬
198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듬해 토니 어워즈 여섯 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적을 거둔 <시티오브엔젤>이 한국에서 초연된다. 1940년대 할리우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무대에서 흑백과 컬러의 색 대비를 통해 현실과 영화 속 세계를 구분해 표현하는 게 특징이다. 두 세계가 나뉘어져 있는 만큼,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다른 등장인물들은 배우들이 1인2역을 맡아 연기하는 재미있는 구조도 눈여겨 볼만하다. 뮤지컬 넘버 또한 각각의 캐릭터 성격에 맞춰 각각 다른 음색으로 표현된다고. 지난 7월에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서 일부 뮤지컬 넘버가 공개됐는데, 재즈 창법 중 하나인 스캣 스타일의 ‘프롤로그’가 주목을 받았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시티오브엔젤>의 뮤지컬 넘버는 악보 그대로 부른다고 표현되는 음악이 아니다. 재즈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경택 연출이 말하는 작품의 매력은 영화와 공연을 동시에 보는 것 같은 독특한 컨셉으로, 작가 스타인이 써내려가는 영화 속 세계는 회전하는 필름 롤과 카메라 조리개를 연상하는 장치로 구현될 예정이다.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 정준하, 임기홍, 백주희, 가희 등이 출연한다.
8월 7일~10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544-1555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1호 2019년 8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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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시티오브엔젤>, 필름 속 뮤지컬 [No.191]
글 |편집팀 2019-08-06 3,754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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