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한 <귀환>이 초연한다. 육군본부의 주최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은 공연은 6·25전쟁 참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유해 발굴 사업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9월 24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귀환>의 제작 발표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육군에서 시작된 유해 발굴 사업은 2007년 유해 발굴 감식단이 창설돼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귀환>에서는 ‘마지막 한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유해 발굴 사업의 소명 의식을 무대에 옮긴다.
▲ 전우들을 찾으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 작품은 현재의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 그동안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정열과 김순택은 6·25전쟁에서 살아남아 전우들의 유해를 찾는 현재의 승호로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함께 ‘내가 술래가 되면’의 무대를 꾸몄다.
▲ <귀환>을 통해 생애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시우민. 7주간의 훈련소 기간에 무대가 그리웠다던 그는 전쟁터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청년 승호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 고은성은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 ‘봄’을 열창했다. 이후 그는 이어진 기자 간담회을 통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연습하는 전우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온유는 최근 유해 발굴 사업으로 발견된 남궁선 중사의 영결식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엄숙한 장례식이었으며, 남은 전우들이 한시라도 빨리 유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 이지숙과 최수진은 학도병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으로 출연한다. 이지숙은 과거 육군 유해 발굴 사업단을 다룬 영상을 보며 느꼈던 뭉클함을 고백했다.
▲ 유해 발굴단 소속 우주 역을 맡은 윤지성은 “좋은 기회에 의미가 남다른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분들께서 <귀환>을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각오를 전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4호 2019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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