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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 | [PHOTO LETTER] <귀환>,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No.194]

글 |박보라 사진 |김승완 2019-11-15 4,590

<귀환>
꼭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한 <귀환>이 초연한다. 육군본부의 주최로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은 공연은 6·25전쟁 참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유해 발굴 사업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지난 9월 24일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귀환>의 제작 발표회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육군에서 시작된 유해 발굴 사업은 2007년 유해 발굴 감식단이 창설돼 국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귀환>에서는 ‘마지막 한 사람이 집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유해 발굴 사업의 소명 의식을 무대에 옮긴다. 


전우들을 찾으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친 승호. 작품은 현재의 승호가 전사한 전우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산을 헤매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정열과 김순택은 6·25전쟁에서 살아남아 전우들의 유해를 찾는 현재의 승호로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함께 ‘내가 술래가 되면’의 무대를 꾸몄다. 


 

<귀환>을 통해 생애 첫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아이돌 그룹 엑소의 시우민. 7주간의 훈련소 기간에 무대가 그리웠다던 그는 전쟁터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청년 승호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고은성은 6·25전쟁이 발발하기 전 활기찬 학생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표현한 ‘봄’을 열창했다. 이후 그는 이어진 기자 간담회을 통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연습하는 전우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온유는 최근 유해 발굴 사업으로 발견된 남궁선 중사의 영결식에 직접 참여했다. 그는 “엄숙한 장례식이었으며, 남은 전우들이 한시라도 빨리 유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지숙과 최수진은 학도병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으로 출연한다. 이지숙은 과거 육군 유해 발굴 사업단을 다룬 영상을 보며 느꼈던 뭉클함을 고백했다. 


유해 발굴단 소속 우주 역을 맡은 윤지성은 “좋은 기회에 의미가 남다른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많은 분들께서 <귀환>을 봐주시면 좋겠다”면서 각오를 전했다.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4호 2019년 1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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