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개츠비 파티를 찾은 사람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관객과 배우가 직접 소통하는 이머시브 형식의 <위대한 개츠비>. 1920년 제이 개츠비의 대저택 파티에 참여한 분들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줄리아
"파티의 묘미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 개츠비 파티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추는 것도,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재미있답니다. 무엇보다 파티에 참여한 사람들의 사연를 듣는 게 정말 흥미로웠어요. <위대한 개츠비>는 파티 속 공연 같아요. 공연 관람이 아니라 ‘오늘 파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라는 생각에 두근거린답니다. 모두들 개츠비 파티에 초대된 손님이 되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온조
"<위대한 개츠비>에 푹 빠진 저. 어느 정도냐면 3일 연속으로 개츠비의 파티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배우들이 ‘지난 파티에도 오지 않았냐’며 먼저 안부를 물어봐 주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모니카
"<위대한 개츠비>는 특별한 형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 재미있어요. 시작 전 저를 보고 깜짝 놀라며 감탄하던 배우들이 기억에 남아요. 찰스턴 댄스도 배우고, 비밀리에 개츠비의 사업 이야기도 들었어요. 숨겨진 이야기가 많아서 재관람은 필수랍니다. 이머시브 공연이 앞으로도 많이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아리
"1920년 개츠비의 파티를 마음껏 즐기고 왔답니다. 파티 중 배우들이 갑자기 스몰토크를 건네서 처음엔 조금 당황했지만 그런 반응까지도 모두 능숙하게 대처해 주신답니다."
소화기
"민소매 원피스와 반짝이는 액세서리, 핑거웨이브 헤어스타일을 하고 파티에 참석했어요. 귀걸이가 조명에 반짝여서 배우들이 자주 말을 걸어주시더라고요. ‘귀걸이를 어디서 샀냐’는 질문을 받자마자 ‘뉴욕의 마을 시장!’이라는 요상한 대답을 건넸죠. 하하. 개츠비와 데이지의 사랑에 푹 빠졌는데, 운이 좋게도 두 사람의 밀회를 엿볼 수 있었어요. 새롭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답니다."
칼퇴를꿈꾸는티
"저는 파티가 열리는 곳이라면 빠질 수 없는 ‘파티광’이랍니다. 부끄러움은 잠시 접어두고 열심히 춤을 추고 나니 파티의 즐거움에 푹 빠졌답니다. 파티가 끝난 후에도 홀로 집과 회사에서 ‘앞으로! 뒤로! 킥키, 원, 투, 쓰리!’를 외쳤답니다. 한 번 가면 멈출 수 없는 파티의 즐거움!"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6호 2020년 1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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