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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컬처 | [PREVIEW] <프리스트>, 무대 위의 엑소시즘 [No.198]

글 |편집팀 2020-03-05 2,913

<프리스트>
무대 위의 엑소시즘 
 



<프리스트>는 뮤지컬에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엑소시즘을 소재로 삼는다. 배우 주민진이 극본을 쓰고 연출한 첫 작품이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몸에 성흔을 가지고 태어난 마르코.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그는 이 비극이 자신의 성흔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후 마르코는 구마 사제가 되지만, 악마를 저지하다 사고가 터져 파면당하고 만다. 그날 이후 Bar9에서 연결해주는 비공식 구마예식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마르코. 그의 옆엔 무속인 집안에서 태어난 의사 지망생 요한이 함께한다. 어느 날, 평소처럼 구마예식을 보러 간 마르코와 요한은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구마에 실패한다. 파면당한 날의 기억이 떠오른 마르코는 불안감에 모든 걸 포기하고 도망치려 한다. 작품은 마르코와 요한을 통해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마르코 역에 에녹, 김대현, 기세중, 요한 역에 강찬, 백기범, 알 수 없는 목소리에 이끌려 자신을 잃어버린 서유정 역에 이지숙, 김국희가 출연한다.

3월 24일~5월 31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  
02-6498-0403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8호 2020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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