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2020
<더뮤지컬>에 담긴 김선영의 기록
2006
“거창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그동안 신출내기로 좌충우돌하던 경험들이나 제가 겪어온 아픔과 상처가 <에비타>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여러 작품들을 통해 배웠던 기술적인 연기를 포함해서 개인적인 정서나 삶의 경험들을 <에비타>에서 살풀이하듯이 풀어내고 싶어요.” NOVEMBER 2006(통권 38호) Cover Story
2009
“이젠 우리가 좋은 창작뮤지컬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시점이 온 것 같아요. 제가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힘을 한데 모으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어요.” SEPTEMBER 2009(통권 72호) People & People
2011
“이번 <지킬 앤 하이드>는 내게 마지막일 거라 생각하고 재밌게 참여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연습을 하면서 그동안 풀어내지 못했던 것을 이제야 해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기뻤어요. 똑같은 작업을 해도 내가 얼마나 의지를 갖느냐에 따라서 더 많은 것을 찾아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죠.” FEBRUARY 2011(통권 89호) People & People
2012
“전 배우로서 다른 인물을 연구하는 만큼, 제 자신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아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그 사람들 속에 섞여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내게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고 발견하는 것도 재밌어요. 저를 알아가는 것이 곧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길이죠.” FEBRUARY 2012(통권 101호) Cover Story
2013
“저는 제가 참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뮤지컬이 붐업되는 시점에 배우를 시작했고, 내 실력보다 흐름을 잘 타고 여기까지 왔으니까요. 지금은 연예인과 뮤지컬배우의 더블, 트리플 캐스팅이 기본이 되는 시대잖아요. 의도했든 안 했든 뮤지컬 전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제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이제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뮤지컬만 해도 행복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인 것 같아요.” JANUARY 2013 (통권 112호) Cover Story
2014
“이번 공연은 이상하게 비장해지는 게 있어요. 저는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배우 생활이 언제 끝날 거라고 장담을 안 하거든요. 이번 작품을 하고 나서 뮤지컬을 계속하고 싶을까, 또는 계속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들을 얼마 전부터 하게 돼요. 어쩌면 내 배우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가 될 <위키드>에 배우 경력의 ‘엑기스’를 쏟아부을 생각이에요.” JUNE 2014 (통권 129호) People & People
2015
“되돌아보면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아요. 크게 후회되는 건 없지만, 특정한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작품을 못하고 지나온 건 좀 아쉬워요. 예를 들면, 청춘물 <그리스> 같은 거요. <그리스>에서 터프한 리조를 했으면 어울렸을 텐데. (웃음)” APRIL 2015 (통권 139호) SPOTLIGHT
2016
“시간의 흐름은 자연스러운 건데, 자연스레 흘려보내야 할 것들을 부여잡은 채 욕심 부리고 싶진 않아요. 그렇다고 무조건 다 내려놓고 양보만 하겠다는 뜻은 아니에요. 누군가 내게 나조차 예상치 못한 역할을 제안해 왔을 때, 용기를 내서 과감하게 도전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 보면 더 자유롭고 단단한 배우가 되지 않을까요?” OCTOBER 2016 (통권 157호) Cover Story
* 본 기사는 월간 <더뮤지컬> 통권 제198호 2020년 3월호 게재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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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COVER STORY] <더뮤지컬>에 담긴 김선영의 기록 [No.198]
글 |배경희 2020-04-06 3,883sponsored ad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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